2010-02-04 09:54
한진해운, 운임 급등·펀더멘털 호전 기대…목표가 ↑
선사들 자율적 선복 조절 노력도 긍정 평가
KTB투자증권은 1월26일 한진해운에 대해 운임 급등세와 펀더멘털 호전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신지윤 애널리스트는 “태평양노선 운임인상 성공으로 2주 사이에 운임이 30% 상승했다”며 “운임상승, CCFI(中 컨운임) 강세, 글로벌 물동량 강세 등 펀더멘털이 빠른 속도로 개선 중”이라고 전했다.
계선(장기 운항중지, lay-up)과 slow steaming(의도적인 운항속도 지연)을 통한 선사들의 자율적인 선박공급 조절 노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 애널리스트는“선박 인도연기와 계약취소로 선박의 명목적인 공급증가가 낮게 예상되며 전례없는 선사간의 협력으로 공급의 원칙이 지켜진다”며“급격한 물동량 증가 없이도 컨테이너해운 사이클의 상승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은 최근 부각된 시장 리스크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신 애널리스트는 “컨테이너해운 펀더멘털은 ‘중국수출-미국소비’와 밀접하기 때문에 ‘중국긴축-미국 금융규제’에서도 벗어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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