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21 16:02

한중항로/새해도 수출항로 운임회복에 고심

설 전까지 레진물동량 양호
한중항로 취항선사들은 새해 들어서도 수출항로에서의 운임회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출항로 물동량이 강세를 보이면서 선사들이 자심감을 갖게 된 것이다.

취항선사단체인 황해정기선사협의회는 최근 회원선사 담당자들과 회의를 갖고 올해 정책목표를 수출항로 운임회복으로 정했다. 지난해 4월과 7월 두 차례 실시한 가이드라인 운임제 도입으로 마이너스로까지 치닫던 항로 운임이 진정세를 보이며 상승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미흡하다는 판단이다.

가이드라인운임제 이후 광양항과 울산항 기점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130~140달러선까지 뛰어 올랐다. 석유화학단지가 몰려 있는 이들 항만들이 중국발 레진 물동량 수요 상승의 효과를 본 것이다.

이에 비해 부산항 기점 운임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TEU 기준으로 50달러 안팎에 머물렀다. 부산항은 한중항로 전체 노선의 대부분이 기항하는 곳인 만큼 결쟁이 심해 운임 인상이 힘들다.

달리말하면 부산항 운임회복은 선사들의 수익성과 직결 되는 셈이다. 선사들은 하반기 이후 부산항발 운임 회복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7월 실시된 가이드라인운임은 부산항 운임 인상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그 결과 같은해 4분기 들어서면서 TEU당 100달러선까지 운임이 올라섰다. 작년 초 제로운임까지 내려갔던 것과 비교해 선사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하지만 선사들은 여전히 ‘배가 고프다’는데 동의한다. 운임이 많이 높아졌다고 하지만 정상적인 수준으로 보기 어려운데다 이웃 한일항로와 비교해서도 많이 낮다.

선사 관계자는 “올 한해도 한중항로 선사들은 수출항로 운임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며 “운임이 아직까지 정상적인 수준까지 올라오지 않았다는 게 대다수 선사들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3월 또 한차례 가이드라인운임제 형태의 운임회복안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새해 들어서도 한중 수출항로에선 주력 물동량인 유화제품(레진)을 중심으로, 비철금속 등 원부자재 화물이 활발하게 수송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전체 물동량의 70%를 차지하는 레진 화물은 지난해에 이어 강세를 띠고 있다고 선사들은 전하고 있다. 중국의 경기 회복으로 자동차와 가전 등 전방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이다.

중국의 설날인 ‘춘절’ 전까지는 밀어내기 물동량 등으로 강세가 이어질 것으란 전망이다.

수출항로에 비해 수입항로 물동량은 상대적으로 약세다. 지난해 환율 상승의 여파와 국내 내수경기 부진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올해 들어 원화가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수출입항로에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엔 부정적, 수입엔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가능하다.

지난해 11월 한중해운회담에서 양국이 한중간 컨테이너항로 신설 서비스를 자제키로 결정한 점은 항로 시황에 고무적이란 평가다. 당초 완전 개방까지 검토됐다가 시황의 급작스런 하락으로 이 같은 계획이 철회된 이후 선사들은 황정협을 중심으로 신규선박 투입을 보수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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