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9 11:34

인천공항 수출물동량 사상최대

작년보다 8.6% 늘어난 68만3천t 기록
올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수출 물동량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9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올해 인천공항의 총 물동량(잠정치)은 225만4천t으로 지난해 235만6000t에 비해 4% 감소했다.

이중 수출화물은 8.6% 늘어난 68만3천t으로, 2001년 개항이후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연도별 수출 물동량은 2002년 50만8천t, 2003년 56만4천t, 2004년 65만2천t, 2005년 65만7천t, 2006년 61만8천t, 2007년 63만7천t, 2008년 63만t이다.

반면 수입화물과 환적화물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각각 11.7%, 7.7% 감소한 48만6천t, 108만5천t을 기록했다.

분기별 수출물동량은 1분기 13만8천927t, 2분기 16만2천102t, 3분기 17만5천961t, 4분기 20만6천654t을 기록했으며, 특히 연말 실적은 연초에 비해 48% 늘어났다. 수입물동량과 환적물동량이 감소했지만, 수출 물동량 증가로 인천공항 전체 물동량의 감소폭이 둔화됐다고 세관은 분석했다.

공항세관은 또 지난 20일 기준 세수액은 4조1697억원으로 올 목표액 4조1153억원을 1% 이상 넘어섰다고 밝혔다. 공항세관은 이같은 추세로 볼때 올해 총 세금 징수액은 4조380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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