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3년 연속으로 9척씩을 최우수 선박에 올려 화제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에 발간된 미국의 마린로그(Marine Log)와 마리타임리포터(Maritime Reporter)에 각각 3척씩, 영국의 네이벌 아키텍트(Naval Architect)에 4척이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들 매체는 매년말 그 해 건조된 전세계 선박 중 최우수 선박을 선정해왔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초대형유조선(VLCC) 건조에 대한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진 조선소답게 LNG재기화선박(LNG-RV)을 비롯해 각 3척씩의 LNG선과 초대형유조선이 선정됐으며, 초대형 컨테이너선, 초대형 자동차운반선, 그리고 드릴십이 1척씩 선정됐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첫 드릴쉽인 디스커버러클리어리더(Discoverer Clear Leader, 사진)호는 마린로그와 네이벌 아키텍트에서 모두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됐다. 또 8천대의 자동차를 실을 수 있는 자동차운반선과 1만4천TEU급 컨테이너선은 역대 최대 규모다.
3년 연속으로 최우수 선박에 9척씩 선정된 것은 세계 조선업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다.
대우조선 남상태 사장은 “이번 최우수 선박 선정으로 대우조선해양이 만들면 명품이 된다는 인식을 전세계에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며 “고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며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82년 첫 건조 선박인 바우 파이오니어호가 최초의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된 이래 올해까지 28년 연속으로 총 102척의 최우수 선박을 배출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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