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1 12:25

3분기 항만국통제, 외국선박 출항정지율 11%에 달해

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덕일)은 2009년 3/4분기에 총 113척의 외국적 선박을 점검하여 98척(87%)에서 결함을 발견하여 그 중 중대결함선박 12척(11%)은 출항정지 하였으며, 그 외 86척은 즉시시정 및 기한내 시정조치를 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외국선박 결함율 68%(총 100척 중 68척)보다 19% 증가한 것이며, 기준미달 외국선박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하여 ‘안전관리 불량지수가 높은 선박’을 우선적으로 집중 점검한 결과 결항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중대결함으로 출항정지 조치된 선박 12척의 국적을 보면 파나마가 5척(42%)으로 가장 많았고, 캄보디아 국적선이 4척(34%), 그루지아ㆍ베트남·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이 각 1척(8%)이었으며, 선종별로는 일반화물선이 9척(75%)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그 다음이 국제여객선 3척(25%)으로 집계되었다.

주요 결함 내역을 보면 선체설비ㆍ구조 관련 결함이 89건, 소화설비 결함이 145건, 구명설비 결함이 92건, 항해설비 작동불량 51건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9년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외국적 선박에 대하여 구명정 집중점검캠페인(CIC: Concentrated Inspection Campaign)을 우리나라, 유럽, 일본, 미국 등 46개국에서 동시에 시행하고 있는데 동 기간동안 구명정 진수설비 불량 등으로 4척의 선박이 출항정지 조치를 받아 3/4분기 출항정지 선박 12척중 33%를 차지하였다.

참고로 항만국통제란 ‘항만당국이 자국의 항만 및 계류시설에 있는 외국적 선박에 대하여 자국연안에서의 해양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선박의 상태를 점검하고 결함사항에 대하여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행위’를 말한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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