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25 14:19

베트남, 신발 수출 46억弗 ↑

EU GSP 수혜 철폐 및 반덤핑 제소건 악재
현재 베트남의 신발 수출액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많다. 그러나 최근 인건비 상승, 주요 수입국의 베트남산 신발에 대한 반덤핑 제소, EU의 GSP 혜택철폐 등으로 인해 세계 신발 수출시장에서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주변국인 인도네시아·인도·방글라데시 등이 강력히 추격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들어 나이키, 아디다스와 같은 글로벌 신발기업들도 베트남에서 인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와 같은 주변 아시아로 생산거점을 옮기려는 조짐을 보인다.

나이키사는 베트남 내 주요 3개 OEM사에서 제조를 했으나 올해 들어 1개사의 OEM 생산을 중단하며, 나머지 2개사로 OEM 주문량을 집중시키는 등 생산구조에 변화를 줬다.

아디다스사는 베트남 내 모든 생산기업의 주문량을 축소했으며, 일부 생산기업에선 70~90% 가동률을 보인다.
글로벌기업의 베트남 내 신발 임가공회사에 대한 주문기간이 예년의 6개월~1년 단위에서 1~3개월 단위로 단축되면서 베트남 임가공업체의 경영이 다소 불안정해졌다.

올 연초부터 8개월간 베트남의 신발 수출금액은 28억달러로 베트남 정부가 설정한 연간 신발 수출목표 금액인 51억달러의 54%에 그쳐 연간 목표달성이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주된 원인은 작년 말 미국 금융위기 이후 미국시장의 수입급감 및 세계경제불황에 따른 수요감소에 기인한다.
이 외 올 8월의 베트남산 고무신발 수출업체에 대한 캐나다의 반덤핑 제소와 당초 작년 10월 기한인 베트남의 가죽신발에 대한 EU의 반덤핑 관세부과 연장 등은 신발수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2009년 1월 1일부터 베트남의 가죽신발제품의 EU 수출에 대한 GSP 혜택철폐 또한 어려움으로 나타났다. EU로의 수출은 베트남 신발 전체 수출금액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2009년 8월, 베트남 신발, 가죽협회의 보고에 따르면 베트남 내수시장의 신발 수요량은 7,000만 켤레로 그 중 베트남 기업의 생산 보급률은 4,000만 켤레 정도로 크게 부족한 실정이며, 부족분인 3,000만 켤레는 주로 중국 등 인접국에서 비정상적인 방법을 통해 유입되고 있다.

올해 8개월간 신발산업의 생산, 경영의 결과는 수출주문량 감소에 따른 국내의 일자리 감소와 인건비 감소로 이어지면서 특히 현지 중소기업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09년 1분기, 주문량이 크게 줄어 많은 기업에서 근로자를 해고했으나 2, 3분기 들어 다시 주문량이 증가함에 따라 필요 근로자를 재차 고용하는 등 기업의 입장에선 능동적인 경영에 어려움이 있다.

베트남에는 500여 개의 신발 및 가죽 관련 기업이 있으며, 베트남 남부지역 빈증성, 호치민시, 동나이성에 집중돼 있다. 신발 및 가죽 관련 산업 고용자 수는 약 65만 명이다.

그 중 23%가 주요 수출기업인 외국 단독법인과 합작법인으로 전체 신발 수출금액의 6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 100% 베트남 현지 신발제조기업은 전체 기업 수의 77%에 달하나 35% 수출실적 비중은 35%에 불과하다. 이 중 70%의 베트남 현지기업은 임가공형식으로 경영을 하고 있다.

베트남의 신발산업은 단순 임가공위주의 산업으로 현지업체는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이 매우 미흡하다.

현지 신발업체는 자체 디자인 및 생산규모에서 타국기업보다 현저히 떨어지며, 경제조건과 서비스기반에 대한 지원이 미흡한 실정이다.

또한 70%의 원·부자재를 수입에 의존해 생산원가는 높아도 값싼 인건비 때문에 타국과의 경쟁에서 우세했지만, 현재 인건비 상승추세로 경쟁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

올해 8개월간 신발 수출금액은 27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억2700만달러 감소했다.

8월의 신발 수출금액은 3억5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3.31% 감소, 전년 동월 대비 10.71% 감소했다.

금년 8개월간 베트남 신발 주요 수출국으로는 EU 52%, 미국 25%와 그 외의 국가들이 23%다. 현재 EU와 북미는 세계의 신발 주요 수요국가다. 이 지역들과 함께 일본은 신발 수요가 많은 3개의 지역으로 전체 수요량은 연간 수십 억(30억~60억) 켤레에 달하고 있다.

올 상반기 베트남의 신발수출은 전 세계 40여 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중 수입이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 5억35만달러로 전체 베트남 신발 수출비중의 26.03%에 달한다. 이어 영국 2억25만달러(전체 수출비중 10.97%), 독일 1,058만달러(전체 수출비중 7.67%) 순으로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의 올 상반기 신발 수출금액은 2억59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51%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신발산업 발전을 위해선 현재의 단순 임가공단계에서 자체브랜드 생산수출로 이어져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기술품질의 향상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베트남 신발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베트남 정부에선 EU의 베트남 가죽신발 관련 반덤핑 적용관세 철폐와 미국의 GSP 수혜에 대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ASEAN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해 ASEAN 국가 간 우대관세를 활용, 해외진출 통한 국내시장 경쟁과열을 줄일 수 있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베트남 신발, 가죽 협회에서는 지난 8월27일, 신발수출산업 진흥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베트남 신발산업이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베트남 정부에 건의했다.

베트남 신발산업의 발전을 위해 베트남에서 원·부자재 공급이 가능하도록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의 단순 임가공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베트남 내 전문 가죽취급 산업단지 및 원·부자재 생산기지가 필요한 것이다.

현재 수출용 운동화의 경우 원·부자재의 65%를 베트남 국내 생산으로 조달하고 있다. 패션신발 및 면신발의 경우는 원·부자재의 50%만을 국내에서 조달하고 있다.

그러나 가죽 등의 고급부품, 밑창, 형틀 등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함. 가죽 원·부자재는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베트남 신발, 가죽 협회에서 베트남 신발산업은 여러가지 제약요소에도 불구하고 향후 2년간 연간 10~15% 성장할 전망이다. 2009년의 가죽신발 수출금액은 2008년과 비슷한 수준인 45억9,000만달러로 전망하며, 2010년에는 세계경기회복에 힘입어 5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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