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24 13:37

호주항로/운임회복 잇단 성공…상반기比 2~3배 치솟아

선사들 물량강세인 중국 집중…한국은 선복난 가중
호주항로는 이달 실시한 기본운임인상(GRI)까지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면서 두 달 새 급격한 운임회복의 기쁨을 맛보고 있다.

지난 8월1일과 15일 20피트 컨테이너(TEU)당 300달러와 250달러의 GRI 및 성수기할증료(PSS)를 도입했던 호주항로 취항선사들은 이달 들어선 지난 21일 250달러의 추가 운임회복에 나섰다. 결과는 합격점. 취항선사들은 인상분 전체는 아니지만 괄목할만한 수준까지 운임회복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9월 말 현재 호주항로의 운임은 TEU당 1200~1300달러 수준까지 치솟았다. 상반기동안 400~500달러 선까지 내려간 것과 비교할 때 2~3배 이상 뛰어오른 셈이다.

A선사 관계자는 “8월 이후 9월까지 선사들마다 스페이스(선복)가 없어 화물을 다 못 싣고 있는 실정”이라며 “선복 부족이 본격화되면서 선사들의 운임회복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의 선복 부족은 한국발 물동량의 상승세에 의한 것이라기보다 선사들의 선복감축의 영향이 크다. 8월 한국-호주간 수출항로 물동량은 5600TEU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의 4700TEU와 비교해 19.1% 늘어났으며 전달인 7월(4500TEU)에 비해선 25%나 상승했다. 하지만 예년 성수기 물동량이 6000TEU대를 넘어섰던 점에 미뤄 성수기 물량 치고는 크게 늘어난 수준은 아니다.

그럼에도 선사들이 상반기까지 선복을 꾸준히 줄인데다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중국발 물동량이 급격히 늘어나자 너나 할 것 없이 중국으로 선복을 집중시킨 결과 한국 기점 선복은 크게 감소, 현재의 선복난을 불러왔다.

B사 관계자는 “지금의 운임회복은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한국발) 물동량이 늘어난 것도 있지만 그보다 선사들이 물동량이 강한 중국쪽으로 선복을 많이 전배했기 때문”이라며 “중국이 성수기 들어 계속 상승세를 보일 경우 한국 해운시장의 선복난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한진해운과 STX팬오션도 최근 그동안 5:5의 비율로 배분했던 한·중간 선복 비중을 4:6으로 조정했다. 중국 해운시장이 활황세를 보이자 수익성 차원에서 국적선사들까지도 중국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지난 4월 말 서비스 제휴를 통한 선복감축에 들어갔던 AANA그룹(ANL·차이나쉬핑·OOCL)과 NEAX그룹(NYK·MOL·케이라인·코스코)이 8월 중순께부터 예전 형태로 서비스를 분리했음에도 선복난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의 매력은 물동량 뿐 아니라 최근 껑충 뛰어오른 운임 수준에서도 찾을 수 있다. 7월 이전까지 우리나라보다 낮았던 중국 기점 호주행 해상운임 수준은 최근 TEU당 1500달러대까지 상승했다. 한국보다 무려 200~300달러 이상 높아진 것이다.

B사 관계자는 “선사들이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적자를 내왔기 때문에 지금 수익을 내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아마도 중국으로의 서비스 집중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주항로 취항선사들은 여세를 몰아 다음달 19일에도 250달러의 운임회복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 국경절 연휴가 끝나는 시점부터 다시 물동량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서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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