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09 13:09
포항영일신항만 개장에 따라 포항과 중국, 일본을 잇는 펜듈롬 노선이 개설된다.
STX팬오션과 천경해운은 다음달 포항국제컨테이너터미널(PICT) 개장에 맞춰 공동운항 중인 한중일 팬듈럼서비스(CKJ)를 통해 포항 신항을 기항한다고 9일 밝혔다.
서비스 기항지는 톈진-다롄-부산-포항-니가타-나오에쓰-도야마신코-포항-부산-울산-광양-톈진 순이다.
두 선사는 중국향 노선의 경우 매주 화요일, 일본향 노선의 경우 매주 수요일 포항을 정기 기항할 예정이다.
첫 서비스는 다음달 4일 일본 서안 주요항인 니가타·나오에쓰·도야마신코를 출항한 962TEU급 컨테이너선 스카이 프라이드호의PICT 입항과 함께 시작된다. 5일엔 중국 톈진과 다롄을 경유한 810TEU급 선박 용차이호가 포항을 기항한 뒤 일본 서안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포항영일신항만은 대구·경북권 광역 산업단지, 구미국가산업단지 및 포항항만 배후 단지 입주 업체 등의 풍부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게다가 부산항 이용 대비 내륙 운송 거리 단축으로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돼 항로 개설에 대한 요구가 높은 상황.
STX팬오션 관계자는 "향후 포항항을 이용한 중국, 일본, 동남아 주요항으로 수출입 진행이 가능하고 지속적인 물동량 증가세가 전망됨에 따라 포항 터미널 개장에 맞춰 우선 한중, 한일 서비스 개설을 결정하게 됐다"며 "향후 화주들의 반응과 요구에 따라 동남아 노선 등 추가 포항 기항 서비스도 적극 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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