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9 12:11

미국 남부 항만도시, 쿠바 관계개선 특수 노려

美 오바마 행정부가 쿠바와 오랜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관계개선을 시도함으로써 미남부 항만도시들이 쿠바 특수를 기대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쿠바와의 특수를 고대하고 있는 항만도시들은 멕시코만 연안에 있는 루이지애나주 뉴 올리언스를 비롯해 앨라배마주 모빌, 미시시피주 걸프 포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및 탬파 그리고 텍사스주 갤버스턴 등이다.

일부 도시에서는 이미 오바마 대통령이 쿠바계 미국인의 쿠바 방문제한을 철폐하고 친지들에 대한 송금 제한도 해제하겠다고 선언한뒤 쿠바로 가는 여행객들이 직접 물건을 운반하는 소위 ´물라스´라는 음성적인 택배가 성행하고 있다.

뉴 올리언스의 경우 과거 스페인이 18-19세기 신대륙 탐험을 추진하면서 쿠바 아바나와 함께 아메리카 대륙 식민지 운영에 양대 거점으로 활용했던 요충지. 특히 1962년 미국의 대(對) 쿠바 금수조치가 취해지기 전까지 상호간 엄청난 무역거래 경험이 있다.

뉴 올리언스시 당국은 최근 무역업계 및 쿠바 문제 전문가들과 만나 향후 쿠바 금수가 해제될 경우 이를 시 발전의 계기로 활용하기위한 전략을 논의했고, 올 가을 튤레인 대학 관계자들이 쿠바를 방문할 때 시 간부들이 동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아니 필코우 시의원은 "뉴올리언스는 지정학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쿠바와의 교역에 있어 가장 적합한 도시"라면서 "연방정부가 쿠바금수를 해제할 경우에 대비한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쿠바 금수가 계속중인 현재도 뉴 올리언스를 통해 쿠바로 수출되는 가금류가 2005년 9천500톤에서 작년에는 1만8천500톤으로 증가할 정도인 만큼 향후 쿠바특수가 실현될 경우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휘청거리는 시 경제를 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앨라배마주 모빌항과 쿠바와의 관계는 300년전으로 올라갈 정도로 깊다. 1702년 모빌항을 발견한 프랑스계 캐나다인 탐험가 피에르 르 므안 디베르빌 쿠바 아바나 성당에 묻혀있고, 그의 동상이 모빌과 아바나 두 곳에 서로 마주보는 모습으로 설치돼 있을 정도다. 모빌은 오는 7월 주정부 및 무역업계 대표 등 60명의 대규모 대표단을 쿠바에 파견해 교역증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플로리다주의 경우 광역 마이애미시 상공회의소가 쿠바 금수가 해제될 경우 시에 미칠 경제적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며, 관심을 보이고 있고, 중부 탬파시도 이 지역 출신 캐시 캐스터 하원의원이 쿠바계 미국인들의 모국 여행 편의를 위해 탬파와 아바나간 직항 전세기 운항 허용을 요구중이다.

이들 항만 도시들은 특히 쿠바로 수출되는 쌀과 가금류 등 각종 해상 물동량이 늘어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항만경제를 살리는 계기가 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쿠바와의 관계가 빠른 시일내에 정상화되기는 힘들 것이란 관측과 함께 정상화된다 하더라도 성급한 기대는 금물이라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쿠바가 현재 대외부채로 허덕이고 있어 거래대금을 연체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쿠바내 각종 인프라의 낙후가 심각해 이의 개보수에도 엄청난 자금과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게 중론이다.

미-쿠바 무역경제협의회의 존 카불리치 선임고문은 그러나 ´유에스에이(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쿠바를 마치 미국에서 90마일 밖에 안떨어진 곳에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데 경제가 파탄난 국가라는 게 쿠바의 현주소"라며 장미빛 환상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CHITTAGO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iger Chennai 11/27 12/21 Wan hai
    Mogral 11/28 12/28 KOREA SHIPPING
    Ym Warmth 12/03 12/26 Yangming Korea
  • BUSAN HOCHIMINH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egasus Proto 11/26 12/01 Heung-A
    Sawasdee Capella 11/26 12/02 Sinokor
    Sawasdee Capella 11/26 12/03 HMM
  • BUSAN Yarimc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sc Reef 12/02 01/25 MSC Korea
    Msc Sveva 12/09 02/01 MSC Korea
    Msc Diana 12/16 02/08 MSC Korea
  • BUSAN JAKAR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ianjin Voyager 11/27 12/08 Doowoo
    Wan Hai 311 11/27 12/10 Wan hai
    Kmtc Haiphong 11/28 12/09 KMTC
  • BUSAN SEMARA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311 11/27 12/12 Wan hai
    Wan Hai 288 11/28 12/19 Wan hai
    Ym Certainty 11/30 12/19 Wan hai
출발항
도착항

많이 본 기사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