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5 09:05
금호아시아나, 계열사 2곳 매각해 유동성 확보
아시아나IDT·금호오토리스 매각, BLC지분도 처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가시화 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아시아나IDT와 금호오토리스 등 계열사 2곳과 중국에 위치한 베이징루프트한자센터(BLC) 지분을 처분해 모두 2395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측은 아시아나IDT의 주식 1백만주 전량을 매각하기 위해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해외투자자와 협의 중이며, 소정 절차를 거쳐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매각대금은 약 1700억원이며, 이번 매각을 통해 얻은 차익금은 1482억원에 이른다. 아시아나IDT는 전산시스템의 개발 및 유지관리를 주업으로 하는 정보통신사로, 아시아나항공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오토리스는 지난 11일 지분 전량을 195억원에 매각키로 하는 최종 계약을 국내 금융회사와 체결했다
또 대우건설이 보유중인 BLC의 지분 25%도 매각하기 위해 지난 5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각대금은 2억7500만위안(약 500억원)이며 장부가 대비 매각 차익금은 195억원이다. BLC는 베이징 조양구내 최고급 상권에 위치한 호텔, 오피스, 백화점 등이 연결돼 있는 복합공간으로 중국 중휘국화실업집단유한회사에 보유 지분 전량을 처분한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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