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20 09:18

한국해운조합, 2009년도 정기총회 개최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정유섭)은 지난 17일 2009년도 정기총회를 개최, 지난해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연안해운 활성화를 위해 조합과 업계가 추진하여야 할 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홍진 회장을 비롯한 임․대의원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는 ▴2008년도 결산 및 잉여금 처분▴한국해운조합 정관 일부개정 ▴임․대의원 선거규약 일부개정, ▴인천항 여객선터미널 관리운영 주체 변경 계획에 따른 조합 출자 등의 안건이 상정돼 처리됐다.

아울러 ▴2008년도 제3회 임시총회 개최 결과 ▴2009년도 터미널 특별회계 예산 ▴해운법 개정 추진 경과▴해양환경관리법 하위법령 개정 추진 ▴2009년도 선원업무 추진계획 ▴여객선 전산매표 계약 체결 ▴조합 보조항로 운영 추진 ▴연안해운 활성화 및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 등 총 8건의 보고가 이뤄졌다.
특히 이날 총회 참석자들은 지난해 고유가․고환율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조합에서 총력을 기울인 결과 연안화물선 유류세 보조금 지원 확대, 무역항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등의 제도 개선 성과가 있었다.

또 시중보험사 대비 20% 저렴한 공제요율로 조합원 부담을 완화하고, 수납공제료 500억 원 돌파, 해상보험 서비스 체계 구축 등을 통해 2008년은 조합 해상보험 경쟁력을 강화한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함께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운항원가는 증가하는 반면 물동량은 감소해 경영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안해운업계의 사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조합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각종 제도 개선을 추진하여 주길 당부했다.

또한 저탄소 녹색성장에 적합한 운송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연안해운에 정부와 국민적 관심이 보다 증폭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길 당부했으며, 이를 위해 업계에서도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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