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가 지난 3월 13일 UPA 대회의실에서 세계적인 탱크터미널업체이자, 액체화물 선대를 운항하고 있는 오드펠(Odfjell)사와 물류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은 오드펠터미널 본사, 오드펠터미널코리아, 오드펠탱커스와 울산항만공사 간에 이뤄졌으며, ‘오드펠’사에서는 주주총회를 위해 울산을 방문한 오드펠터미널 본사 대표인 라우런스 오드펠과 오드펠싱가포르 지사장 아틀레 크누센, 오드펠터미널코리아 이한규 사장, 오드텔탱커스 김지훈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UPA와 오드펠간의 양해각서는 액체화물 특화항만인 울산항과 울산항의 주요 고객인 오드펠사의 물류협력 증진을 모색하고, 국제물류 환경 변화에 따른 액체화물 유치에 관한 정보 교류와 함께 기타 물류 관련 합동 워크샵과 같은 행사 개최를 통해 양 사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
한편 UPA 이채익 사장은 “양해각서 체결은 울산항의 동북아 액체물류 중심항 구축을 위한 한 걸음으로서 울산항과 액체화물 터미널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양해각서 체결이 단순히 전시적인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상호 협력을 통하여 울산항을 활성화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을 강조했다.
오드펠사는 1916년에 노르웨이에서 설립돼, 현재 90여척이 넘는 케미컬(화학제품) 운송선대와 전 세계 각 항만에 1,100기가 넘는 액체화물 저장용 탱크를 보유한 세계적인 액체화물 유통회사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한유화공업(주)와 오드펠사가 지난 2002년에 합작투자로 오드펠터미널코리아를 설립해 운영 중에 있다.<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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