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09 07:45
중국 등과 선박온실가스 배출에 관한 공조 추진
국토해양부는 국제해사기구(IMO)가 국제항해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국제협약규정을 도입하려 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조선·해운산업 보호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을 파견했다고 8일 밝혔다.
IMO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제2차 온실가스(GHG) 작업반 회기간 회의’를 열고 새로이 건조되는 선박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 규제량 설정 방식, 현재 운항되고 있는 선박에 대한 에너지효율 관리방안 강제화 등의 GHG 배출저감방안에 대한 기술적인 문제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IMO는 이번 회의와 7월 회의를 거쳐 국제항해 선박으로부터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국제협약규정을 도입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 국제협약규정이 도입되면 기준 이상으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선박을 건조할 수 없어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 조선업계 보호를 위한 중요한 회의라고 밝혔다.
IMO에 파견된 정부대표단은 현재 진행 중인 선박온실가스 배출 기준의 합리적 설정을 위해 우리나라와 유사한 의견을 가진 스웨덴, 중국 등과 협력하고 있다.
국토부는 우리나라는 국제공조를 통하여 조선 및 해운산업의 보호를 위한 온실가스 배출규제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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