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30 09:59

인터뷰/ 최장현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장

광양항 개발 10년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
배후물류단지 성공적 추진, 포워더 유치 인센티브 적극 활용
컨공단 향후 「여수·광양항만공사」로의 새로운 출범 바람직


Q.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개장 10주년을 맞아 하고픈 말씀도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선 10주년의 의의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A.“광양항은 지난 1998년 1단계 컨테이너부두 개장이래 10년이라는 짧은 역사속에서 16개 선석의 컨테이너부두 확보, 황금물류센터, 월드마린센터 등 각종 물류인프라를 구축하고 동측 항만배후물류단지에 총 26개업체를 성공적으로 유치함으로써 세계적 규모의 컨테이너항만으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지난 10년간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의 발전은 상전벽해라는 표현보다는 가히 천지개벽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10년이라는 짧은 역사속에 바닷가였던 곳을 세계적인 컨테이너부두로 변모시킨 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광양항의 향후 10년은 새로운 비전의 광양항 역사를 써 나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Q.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의 역점사업을 말씀드리면 광양항을 세계적인 물류허브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388만㎡의 배후물류단지를 오는 2012년까지 조성해 종합물류단지로 육성함으로써 안정적인 고부가가치 화물을 창출하는 것이고 3-1차 부두 건설사업과 공동물류센터 증축 등 항만물류인프라 구축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것입니다.
특히 광양항이 허브항으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선 포워더 유치의 활성화가 절실합니다. 유수 포워더들에게 인센티브를 주어 광양항에서 화물창출의 주역할을 하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Q. 광양항이 보다 경쟁력있는 컨테이너항만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화물창출형 배후단지조성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아울러 컨테이너부두와 병행해 고부가가치 다목적항만으로의 변신도 꾀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요.

A.“이제 광양항 컨테이너부두는 국가물류흐름의 한 축으로서 양적인 시설팽창에서 물동량 확보를 통한 질적인 성장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최근 세계 항만의 발전추세가 자체 배후물동량의 창출기반을 갖추고 있어야만 주변항만과의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는 자생력을 갖게 됩니다.
광양항 컨테이너부두는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터미널과 인접하고 있는 배후물류부지 388만㎡를 확보하고 있어 지금 당장은 물동량 증가율이 경쟁항만에 비해 다소 저조하지만 향후 3~4년이내에 자립형 항만구축은 물론 물류허브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다목적항만으로의 변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로는 광양항의 컨테이너처리능력이 548만TEU에 못미치는 200만TEU를 처리하고 있지만 꾸준히 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여유 시설은 자동차 선적 및 야적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다른 화물도 처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광양항은 대형 컨테이너 전용선의 하역에 맞게 설계되고 건설했으므로 컨테이너 전용부두로 육성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광양항 컨테이너화물 처리량이 막대한 항만투자시설에 비해 목표량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일부 항만관계자들은 부산항과 광양항의 투포트 시스템 항만개발 정책이 애초부터 잘못됐다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기도 합니다. 이에 대한 이사장님의 견해는...

A. "광양항의 컨테이너 처리 물량이 목표에 못미치고 인천항, 평택항 개발로 정부에서 투포트 시스템을 포기한 것이 아닌가 하고 우려하시는 분들이 있으나 결론적으로 양항정책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정부에서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는 항만정책의 근간은 부산항과 더불어 광양항을 우리나라 중심항만의 한 축으로 육성하는 것으로 금년에만 해도 정부에서 약 2,7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항만물류 인프라 등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인천항의 경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역 물량이 약 90%를 차지하고 있으나 광양항은 국제무역항으로서 특정지역 국가와의 교역이 아닌 육대주의 다양한 국가들과 교역이 이루어지고 있는 관문으로서 아시아권의 물량처리는 약 45%에 불과합니다.”

Q. 이제는 중국 등 인접국가 항만과의 경쟁보다 국내 컨테이너항만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국내 항만개발의 경우 컨테이너항만 시설에 너무 과다하게 투자되고 있어 관계당국의 교통정리가 화급하다는 지적이 많은데요.

A.“현재 인천, 평택, 군산항에 이어 새만금 간척지에도 항만시설을 개발하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개발논리보다는 국가 전체의 물동량 전망을 고려해 국토해양부에서 항만개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므로 정부 차원에서 교통정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광양항 3-1차 부두공사는 정부의 트리거 룰에 의해 수요가 있을 경우 시행할 계획입니다.”

Q. 일각에선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과 일부 항만공사를 통합해 새로운 항만관련 기관을 설립할 것이라는 얘기도 들리고 있습니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의 바람직한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의 하나로 항만공사 통합 및 민영화가 검토됐습니다만,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우선 자구노력에 의한 경쟁력 강화를 하는 것으로 선진화 방안이 결정됐습니다.
우리 공단은 평택과 군산항 일부 컨테이너부두를 관리, 운영하고 있으나 광양항의 개발 및 관리운영이 주된 임무로서 사실상 광양항만공사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여수지방해양항만청과 저희 공단으로 이원화돼 있는 여수/광양항의 효율적인 관리 운영을 위해선 여수/광양항만공사 설립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판단되며 이를 위해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관계당국이나 선하주측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A.“공단은 설립이후 정부에서 부여한 임무를 확실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했으며 항만운영 및 건설 노하우를 축적한 상태입니다.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전 임직원이 전력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관계당국과는 원활히 소통되고 있습니다마는 선·하주께 당부하고 싶은 것은 광양항을 지금보다 더 이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우리 공단이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광양항 선사 볼륨 인센티브 제도와 KGPS마일리지 제도를 활용해 물류비를 절감하시기를 당부 드리겠습니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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