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05 13:18

"부산에 뜨거운 태양을 가리는 마술이 온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BIMF, 이하 빔프)의 화려한 막이 오는 8월8일부터 12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부산광역시장 허남식, 국회의원 안경률)에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매직 게릴라 투어와 개막식, 본 행사로 진행된다.

매직 게릴라 투어는 공원, 대학가, 지하철을 연계로 부산 시내 중심지를 돌면서 찾아가는 매직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해운대 해수욕장 야외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진행하는데, 이는 마술가들에게 터부시되는 야외공연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내부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빔프 집행위원장인 강열우 부산예술대 교수는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기에 더욱 볼거리가 풍성할 것이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독특한 형식이기에 한 여름 밤의 더위를 무색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열대야에 시달리는 많은 피서객들이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본 행사에서는 어린이 마술극, 일반 렉쳐(강연), 명인 렉쳐, 마술대회, 매직딜러, 갈라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전개될 것이다.

한편, 이번 BIMF에서는 세계 마술대회의 월드컵이라고 할 수 있는 FISM의 2006 World Championship Stage부문과 Close-up부문에서 각각 최고의 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한 프랑스의 피루, 미국의 릭 마릴 등을 포함하여 FISM에서 수상 경험이 있는 해외 매지션들이 출연한다.

FISM의 부회장인 이탈리아의 도미니크 단테 등이 경기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참여를 하는데 이는 BIMF의 위상이 높아져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말해준다. 국내 마술사로는 빔프가 배출하고 해외에서 다양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안하림을 비롯한 한설희, 이재민 등이 출연한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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