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01 15:53
싱가포르항이 두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며 컨테이너 처리실적이 2천만TEU를 넘어섰다.
1일 싱가포르해사항만국에 따르면 싱가포르항이 9월 한달간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235만6100TEU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0.6% 늘어났다.
싱가포르항의 9월까지 컨테이너물동량 누계는 2072만7천TEU를 달성, 작년보다 한달 일찍 2천만TEU 고지를 넘어섰다.
9월까지 물동량은 작년 같은기간의 1833만TEU와 비교해 13.1% 성장한 실적이다. 이중 PSA 운영 터미널은 지난해보다 13.4% 늘어난 2천10만TEU를 처리함으로써 싱가포르항의 성장세를 주도했다.
한편 경쟁항인 중국 상하이항은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1934만7천TEU를 9월까지 처리하며 싱가포르항에 대한 추격을 계속했다. 반면 홍콩항은 1770만4천TEU로 성장률이 2%에 그쳐 과거 세계 1위 컨테이너 항만으로서의 위상을 무색케 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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