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12 17:39

탱커 선가 4년여만에 하락세로 돌아

고가선박 발주 선주들에 경종 울려
탱커 선가가 지난 4년여간의 지속적인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섬에 따라 탱커 시장이 불안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고가로 선박을 발주한 선주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브로커에 의하면 지난 수주간 매매시장에서 탱커의 공급량이 증가하고 스폿시장에선 용선료의 하락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선사의 용선계약 파기조짐과 선주들이 신규 발주한 선박을 재매각 시도하는 등 탱커시장이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다.

탱커선가의 하락세는 VLCC가 주도하는 가운데 지난달 VLCC는 1억3천4백만달러에서 현재 1억3천300만달러로 하락했고 아프라막스와 4만5천DWT급 석유제품운반선 가격도 각각 6,880만달러와 5,130만달러로 하락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작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며 시장이 정점에 이르렀음을 나타내는 징후가 침체된 용선시장과 화학제품 운반선의 가격하락 등을 통해 현실화되고 있다는 견해가 있다.

반면 향후 선가의 기대치를 반영하는 선물시장에서는 탱커선가의 추가적인 상승가능성이 예견되기도 하다는 것.
아프라막스급은 현물시장에서 지난 10여년간 TD7이 최저수치를 보이며 WS92(일일 6,923달러)를 기록했으나 선물시장을 볼 때 향후 2~3년내에 선가의 상승(WS 123~125포인트) 가능성이 보인다.

반면 VLCC는 275,000DWT급 Grand Atlantic 단일선체, WS 49.5)의 예에서 보듯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등 향후 탱커시장을 예측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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