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16 11:44

화물철도 ‘컨’ 수송능력 15% 향상

코레일, 컨 적재방식 개선 18일부터 시행


화물철도의 컨테이너 수송능력이 적재방법 개선으로 15% 가량 높아진다.

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코레일)는 수출입 컨테이너의 화차 적재 프로세스를 개선해 2개월간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오는 18일부터 전국 컨테이너 취급 화물역에서 일제히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의 적재시스템은 송하주가 같은 경우에만 화차 1량에 길이 20피트 컨테이너를 최대 3개까지 적재할 수 있었던 반면, 코레일이 이번에 도입한 적재 방식은 송하주가 서로 다른 컨테이너라도 크기에 따라 혼합 적재가 가능하다.

코레일은 적재방식 개선으로 연간 수송능력이 49만8천량당 102만TEU에서 117만TEU로 15% 향상되고 이에 따른 수입도 최대 3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수출입 컨테이너의 지속적인 물량증가와 특정일 물량집중 등으로 인해 발생됐던 화차부족현상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건태 물류사업단장은 “화차 운용효율 향상과 적재시간 단축으로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철도물류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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