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12 18:19

인터뷰/ 인천항만공사 출범 2주년기념 - 서정호 IPA 사장

“인천항의 확실한 미래 비전 제시한 점 높이 평가”


출범이후 2년 연속 「컨」물량 증가율 최고 유지 마음 뿌듯
해운항만업계, 외국투자자 등 5천여명 만나…쉴틈 없이 발로 뛰어


인천항이 올들어 더욱 성장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가 출범한 지 2년이 지난 지금 인천항은 동북아 허브항의 위세를 갖춰가고 있다. 지난 7월11일로 출범 2주년을 맞은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의 목소리는 인천항의 미래에 대한 확신으로 가득찼다. 그동안 서 사장의 하루일과는 오직 인천항의 발전과 홍보에 올인하는 것이었다. 워낙 바쁘게 뛰어다니다 보니 출범 이후 2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는 서정호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을 만나 출범 2주년을 맞는 소회와 앞으로의 각오 등을 들어봤다.


“현장 뛰는 사장 역할 다할 터”


Q.인천항만공사가 출범한지도 어언 2년이 지났습니다. 초대 사장으로서 감회가 남다를 듯 한데요.

서 사장 : 공사 출범이후 벌써 2년이 지났다는 게 솔직히 잘 믿기지 않습니다. 출범 초기 다양한 출신의 직원들을 화합시켜 조직을 안정시키고, 해외시장 개척하느라 뛰어다니고, 해운항만 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인천항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2년이란 세월이 훌쩍 지나가 버렸네요. 그동안 인천항과 관련해 만난 항만 관계자들과 외국 선사 및 투자자들만 합쳐도 5천명은 족히 될 것입니다.

내 자신을 돌아볼 틈도 없이 정신없이 바쁘게 몸을 움직이는 게 인천항 발전에 가장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똑같이 발로 현장을 뛰는 사장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Q. 인천항만공사 출범 이후 인천항에서 가장 달라진 점을 꼽는다면…

서 사장 : 인천항만공사 출범 이후 2년을 거치면서 인천항은 새로운 미래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닦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인천항이 앞으로 확실하게 어떤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는지 방향이 잡힌 것입니다. 인천항만공사 출범 이전에는 인천항 운영 주체들이 통일된 목표를 향해 나아가지 못한 듯 했습니다. 멀리 내다보지 못하고 현실에 급급해 미래의 청사진을 세우지 못한 것처럼 보였지요.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년간 인천항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확실한 미래의 비전을 보여줌으로써 인천항 종사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발전과 성장의 의지를 갖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에 만족하고 멈춘다면, 인천항의 미래는 없다는 점을 강조해 인천항 종사자들의 자세가 달라지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봅니다.


Q. 사람들은 눈으로 보이는 것에 특히 관심을 갖고 많이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천항 관계자들이 외형적으로 보기에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서 사장 : 인천항만공사의 2007년도 예산을 보면 총 300억원이 건설 시설사업 분야에 배정돼 있습니다. 항만인프라 건설 사업에 180억원, 유지보수에 120억원을 각각 책정했습니다. 이는 2006년보다 무려 133억원이 증액된 금액으로 인천항만공사 전체 예산 가운데 42%를 차지합니다. 이는 전략적 차원에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재원을 항만 인프라 건설과 노후화된 항만시설 유지보수에 집중 투입했기 때문입니다.

아직 부족한 금액이지만 정부가 인천항을 관리할 때보다 인천항 곳곳에서 조금씩 시설이 개선되고, 항만 환경이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인천항 이용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올 컨테이너화물 목표 160만TEU 처리 가능


Q. IPA 출범이후 대외적으로 드러나는 구체적인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서 사장 : 인천항 종사자 모두의 노력이 담긴 결실이겠지만 인천항만공사 출범 이후 2년 연속 전국 항만 가운데 최고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을 기록한 것을 첫손에 꼽고 싶습니다. 올해도 20%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어 160만TEU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물동량 증가에는 해외 포트세일즈는 물론 국내외 화주들을 대상으로 한 인천항 홍보 설명회 등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인 게 밑거름이 됐습니다. 관 주도의 마케팅과는 다르게 인천항만공사는 진심으로 인천항을 이용하는 선사와 화주를 고객으로 대접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출범 이후 2년간 무려 15개의 신규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또 아암물류단지 조기 완공을 통해 임대 분양 완료와 제3준설토투기장의 매립 완료와 지반공사, 청라투기장 공급 등 부족한 항만부지를 공급하는 사업에도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습니다. 인천신항 국가시행공사가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예산 확보와 타당성 조사 통과에도 지역민의 성원에 힘입어 혼신을 다했습니다.


“인천신항 금년내 공사 착공”


Q. 인천신항 건설 사업은 어느 정도 추진되고 있습니까?

서 사장 :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항 사업이 국가의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획예산처의 타당성 조사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고, 해양수산부로부터 어떤 방식이던 올해안에 공사를 착공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가능한 많은 예산이 인천신항 건설사업에 배정되고, 조기에 사업이 완공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와 기획예산처 관계자의 바짓가랑이라도 붙들어 모든 지원을 요청할 작정입니다.

올 하반기부터는 인천항만공사가 추진해야 할 부두 건설 공사의 구체적인 사업 방안을 마련하는데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시켜야 합니다.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공사는 어떤 방법으로 할지, 재원 조달은 어떻게 할 것인지, 공사 주체는 누구로 할 것인지 등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결정해 나갈 예정입니다.


Q. 올 들어 인천항을 이용한 국제카훼리 여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인천항만공사가 추진 중인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는지요.

서 사장 : 현재의 여객 감소 추세는 일시적이라고 판단됩니다. 중국 세관 당국의 수화물 반입 규제를 강화하면서 이를 피하기 위해 여행객의 50%를 차지하는 소무역상들이 일시적으로 이탈해 생긴 현상일 뿐입니다. 오히려 소무역상에 의존하고 있는 현재 카훼리 여객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국제여객터미널이 건설돼야 합니다.

새롭게 건설된 여객터미널을 바탕으로 신규 항로가 개척되고 보다 좋은 선박이 투입되면 다양한 여행상품 개발과 루트 개척이 가능해집니다. 또 쇼핑몰과 영화관, 숙박시설이 들어서는 복합 청사로 국제여객터미널이 건립되면 남항 일대에 새로운 랜드 마크로 자리 잡아 관광객 유치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현재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소무역상의 비중은 더욱 줄어들고, 시민들이 원하는 크루즈 등 관광산업 위주의 국제여객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인천항만공사가 마련하고 있는 국제여객터미널 사업성 분석 조사 결과 충분한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기 전에 새로운 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만난사람= 정창훈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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