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29 10:51

현대중공업, 한국 첫 이지스함 진수

‘꿈의 전함’이라고 불리는 7천600톤급 ‘이지스(Aegis)구축함’이 국내 최초, 세계 3번째로 현대중공업에 의해 건조됐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5일 오후 3시 울산본사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영부인을 비롯해 김장수 국방부 장관, 송영무 해군참모총장, 김관진 합동참모회의 의장, 이선희 방위사업청장, 박맹우 울산시장 등 군 및 정부기관 주요 인사, 현대중공업 최길선 사장과 임직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지스함 1호인 '세종대왕함'의 진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 함정은 송영무 해군참모총장에 의해 국민의 안위와 국방력 강화에 힘썼던 세종대왕의 정신을 이어받겠다는 의미로'세종대왕함'으로 명명됐으며, 해상 작전 운용시험을 거친 뒤 2008년 하반기 해군에 인도,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2004년 11월부터 현대중공업에서 이지스함의 설계와 건조를 시작해 2년 6개월 만에 선체 블록 조립과 의장작업을 완료하고 진수에 들어가,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이지스구축함을 보유하게 됐다.

세종대왕함은 해군의 KDX-Ⅲ 1번함으로, 길이 166미터, 폭 21미터에 최대 시속 55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이미 건조 완료된 KDX-II 시리즈인 4300톤급 한국형 구축함 6척(이순신함·문무대왕함·대조영함·왕건함·강감찬함·최영함)과 함께 대양해군으로서 작전 능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세종대왕함은 SPY-1D(V)레이더 등으로 구성된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하여 1천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해 그중 2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 뛰어난 방어 및 대응능력을 보유한 최신예 전투함이다.

이 함정은 광역 대공방어, 지상 작전지원, 항공기, 유도탄 및 탄도탄의 자동추적 및 대응능력 등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나라 해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앞으로 해군이 운용할 기동함대의 주력함으로 큰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수직발사대, 대함미사일, 어뢰 등의 무기체계와 전자전 장비, 항해 레이더 등 주요장비 및 설비를 국산화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전자파와 적외선·수중방시소음 등을 최소화에 적에 노출되지 않도록 스텔스(Stealth) 기술을 적용했으며, 생화학 및 방사선 공격에 대해 승조원과 함정을 보호할 수 있는 화생방 방호설비를 완비하고 함정 손상복구체계를 자동화했다.

세종대왕함은 지난 1975년 현대중공업이 한국 최초의 전투함인 '울산함'의 자체 개발에 착수한 이래, 한국형 구축함과 잠수함 시대를 열어온 군과 학계, 연구소, 조선업체 등이 모든 기술역량을 집결하여 방위산업 기술력 향상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세종대왕함은 실전에 배치되면 해상기동부대 등 전투전대 지휘 및 구역 대공방어 작전을 주로 수행하게 되며, 해상 통제 및 지상 화력 지원과 해상교통로 보호 및 연합작전 수행 등도 주요 임무이다.

한편 이날 진수식 후 축하 리셉션이 해군함상에서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리셉션이 열린 문무대왕함은 2003년 4월 11일 현대중공업에서 진수한 4300톤급 한국형 구축함 2번함으로, 진수 이후 4년여 만에 현대중공업을 다시 찾아 최신 전투함의 위용을 선보였다.

현대중공업은 1980년 한국 최초의 전투함정 울산함을 자체 설계해 건조한 후 KDX-Ⅱ 구축함 3척(문무대왕함·왕건함·최영함)과 KSS-Ⅱ 잠수함 1척(손원일함) 등 국내 해군 함정 개발과 건조를 주도하고 있으며, 뉴질랜드·방글라데시·베네수엘라 등에 함정을 수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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