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02 10:30
국제유가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미국 천연가스 재고 발표로 하락세를 보였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84달러 하락한 57.30달러로, 런던국제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68달러 하락한 56.72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 미국 중간유분 재고 감소 발표 영향 등이 뒤늦게 반영돼 전일대비 배럴당 1.70달러 상승한 54.86달러 선에서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천연가스 재고를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발표함에 따라 장 후반 매도세 유입으로 국제유가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란의 석유관료는 인터뷰를 통해 지난 1월 이란의 원유생산량이 OPEC 목표생산량을 30만 배럴 가량 상회했다고 발언했으며 이 역시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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