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2006년 컨테이너 물동량 137만TEU 달성

인천항 2006년 컨테이너 물동량 137만TEU 달성

對中 물량확대로 전년보다 20% 가까운 증가, 전체 화물량도 7% 증가



지난 해 인천항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137만3,873TEU로 최종 집계됐다. 2006년 전체 화물량은 약 7% 가량 증가하면서 1억3천만 톤을 넘어섰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서정호)가 2006년 연간 항만운영 통계를 집계한 결과, 지난 12월 한 달간 13만3,178TEU를 기록하면서 연간 합계 137만TEU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 물동량 114만8,666TEU보다 19.6% 증가한 수치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005년 전국 최고인 23.3%의 증가율을 기록한데 이어 2006년에도 20% 가까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명실상부한 환황해권 거점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닦게 됐다.

또 11월과 12월 월간 물동량이 연속 13만TEU를 넘어서면서 2007년에는 연간 물동량 150만TEU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역별로 분석해보면 전체 물동량 가운데 대중국 물량은 전년보다 31.6%나 폭증한 87만4,933TEU(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64%)를 차지했다.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2007년에는 대중국 물량만 100만TEU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위는 홍콩(104,845TEU)이 차지했고, 말레이시아(55,032TEU)와 태국(50,978TEU)이 각각 뒤를 잇는 주요 교역 항만으로 기록됐다.

2006년도 인천항 전체 화물량도 전년보다 6.8%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억3천만 톤을 넘어섰다. 선박 입항 척수는 전년보다 1% 감소했으나 전체 물동량은 1억3,185만 톤으로 늘어나 선박 대형화 추세를 반영했다.

자동차 수출물량은 신차 375,757대와 중고차 86,752대 등 총 462,509대를 수출하면서 전년 대비 1% 가량 증가했다.

자동차의 경우 중고차 수출 물량은 줄었지만, 신차 수출 물량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 월별 컨테이너물동량>

*12월 물동량 및 증가율은 예상치 (단위 : TE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