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01 17:56

신선대.허치슨부두 화물연대파업 직격탄

자체 수송인력 없고 비조합원도 운행꺼려


"화물연대측에서 운송방해 행위는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무턱대고 차량을 운행했다가 무슨 변을 당할지 어떻게 압니까"

화물연대 총파업 첫날인 1일 오후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허치슨부두는 평소 부산항 수출입 물량의 절반 가까이를 처리하던 활기찬 모습은 간 데 없고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집회소리와 파업참가 독려 방송만 간간이 들릴 뿐 차량이 오가는 모습은 눈에 띄지 않았다.

이날 오전까지만해도 비조합원 중심으로 일부 트레일러들이 수출입 화물을 실어 날랐으나 오후들면서 비조합원 기사들도 운행을 거부하면서 허치슨부두의 경우 화물반출이 전면 중단됐으며 신선대부두도 평소의 40% 수준에서만 화물수송이 이뤄지는 등 직격탄을 맞고 있다.

허치슨부두와 신선대부두는 자체 기사를 확보하고 있는 다른 컨테이너 터미널과 달리 부두운영만 하고 있어 화물연대 조합원과 개별운송 기사들이 운행을 거부할 경우 자체 화물처리가 불가능하다.

신선대부두의 경우 이날 오전 비조합원들을 중심으로 화물처리가 큰 지장없이 이뤄졌으나 오전 11시를 전후해 화물연대측에서 강도높게 파업참가를 독려하면서 비조합원 기사들조차 운행을 꺼려 화물 반출량이 급격히 줄었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신선대부두에서 처리한 화물은 20피트 컨테이너로 1천343개에 그쳐 평소 처리량 5천여개의 27%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비조합원 개별운송 기사의 경우 이번 총파업과 관련해 아예 2-3일 쉬겠다며 차량을 차고지에 주차해 둔 상태며 나머지 기사들도 파업사태가 악화됨에 따라 아예 출근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신선대부두 임성택 운영팀장은 "현재 68%에 달하고 있는 부두내 장치율로는 앞으로 1주일 정도밖에 견디지 못한다"며 "당장 화물이 집중되는 5일부터는 용역회사에 의뢰해 트레일러 63대를 지원받고 국군 항만운영단의 트레일러 30대도 지원받아 운영하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신선대부두 소속 비조합원 기사 A씨는 "총파업에도 불구하고 오전 일찍 출근했으나 화물연대측 파업강도가 생각했던 것보다 강해 결국 차량운행을 못하고 있다"며 "2004년처럼 수출입물류가 전면 마비되는 사태까지 빚어지지 않도록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체 수송인력이 없는 허치슨부두 사정도 마찬가지다.

32면 규모의 허치슨부두내 트레일러 주차장에는 이날 오후 비조합원 차량 50여대가 이중삼중으로 주차해 둔 채 기사들은 모두 퇴근한 상태였다.

이들 비조합원 기사는 이날 오전 출근해 상황을 살피다 화물연대측에서 주파수공용통신(TRS)을 이용해 파업참가를 강도높게 촉구하자 결국 운행을 거부한 채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치슨부두 관계자는 "비조합원들이 운행을 강행했다가 해코지 당할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며 "내일부터라도 정상적인 운행을 위해 비조합원 트레일러에 경찰들이 함께 타 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화물 파업 하루만에 부두기능의 상당부분이 마비됐다"며 "5일이후 본격적인 파업에 들어갈 경우 수출입 물량 처리에 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부산=연합)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MANIL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Optima 10/24 10/28 KMTC
    Wan Hai 287 10/24 11/07 Wan hai
    Wan Hai 287 10/24 11/08 Wan hai
  • BUSAN JEBEL AL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Esl Sana 10/24 11/17 T.S. Line Ltd
    Ym Wellhead 10/26 11/18 Yangming Korea
    Ym Wellhead 10/26 11/18 HMM
  • BUSAN NOVOROSSIYS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mm Harmony 10/27 12/26 Always Blue Sea & Air
    Hyundai Tokyo 10/29 12/26 Always Blue Sea & Air
    Hyundai Platinum 11/02 12/26 Always Blue Sea & Air
  • BUSAN HAMAD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sc Elisa XIII 10/25 11/24 MSC Korea
    Ym Wellhead 10/26 11/25 Yangming Korea
    Ym Wellhead 10/26 11/25 HMM
  • BUSAN WILMINGTON(DEL)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Greenfield 10/25 11/28 MSC Korea
    Alula Express 11/01 12/01 HMM
    Msc Kumsal 11/01 12/05 MSC Korea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