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27 15:25

부산항 북항재개발 시민설명회 성황리에 개최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마스터플랜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시민설명회가 26일 오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부산항만공사(BPA) 공동 주최로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린 시민설명회에는 각계 인사와 전문가,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속에서 3시간동안 진행됐다.

관련 전문가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설명회에서 부산을 동북아 물류 및 관광 허브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북항 재개발사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이들은 특히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바다와 육지의 통합연계시스템 추진과 정부로부터의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는 의견일치를 보았으나, 부산역 지하화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또 토론자들 가운데 일부는 재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마스터플랜에 대한 부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토론을 맡은 부산대 서의택 석좌교수는 “북항재개발 사업은 북항을 시민 친수공간으로 변모시키는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프로젝트로 시민들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토론자로 참석한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박인호 대표는 “북항 재개발 사업은 항만 재개발의 세계적 모범사례가 돼야 할 것”이라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지원과 함께 시민의견 도출을 위한 범시민기구 출범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동의대 김가야 교수는 “북항 재개발 사업은 한국의 대표적 재개발 사업으로 국가적인 프로젝트로 시행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기본설계 과정에서 해양관광 및 해양생태계에 대한 충분한 조사와 연구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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