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29 14:38
코스모항운, 8월 '항공수출 중량'서 삼성로지텍 눌러
8월 항공화물 실적에선 수출 MBL 중량 부문에서 코스모항운이 삼성전자로지텍의 아성을 깼다는 것과 수입 중량 실적에서 하나로티앤에스가 대한통운국제물류를 눌렀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코스모항운은 8월 항공화물 수출 마스터B/L(MB/L) 중량부문 실적에서 256만kg의 화물을 운송해, 1위에 올랐다. 반면 지난달 1위였던 삼성전자로지텍은 전달대비 2.7% 감소한 239만kg을 기록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이는 모니터용 LCD물량의 해상운송 전환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범한판토스는 7월보다 11.7% 늘어난 243만kg으로, 1계단 오른 2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엑셀로지스틱스코리아(170만kg)와 더블유제이씨(150만kg)을 각각 운송해, 전달 순위에서 뒤바뀐 3, 4위를 차지했다.
수출 MBL 건수 실적에선 코스모항운과 더블유제이씨가 3023건과 2465건을 취급하며 전달에 이어 1~2위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로지텍은 1912건으로 대한통운(1729)을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수출 하우스B/L(HB/L) 순위는 전달과 크게 변동이 없었다. 건수 순위에선 페덱스코리아(51462건)가 부동의 1위를 지켰고 DHL코리아(20599건)와 UPS대한통운(9427건)이 뒤를 이었다. 중량 순위에선 삼성전자로지텍(238만kg)과 범한판토스(231만kg), 코스모항운(222만kg)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한편 하나로티앤에스는 수입 HBL과 MBL 양 부문 중량실적에서 전달 1위였던 대한통운을 눌렀다. 양 부문에서 하나로티앤에스는 185만kg을 운송해 2위 대한통운(162만kg)을 13만kg 이상의 차로 따돌렸다.
대한통운은 수입 HBL 실적에선 하나로티앤에스에 밀려 2위, 수입 MBL 실적에선 KWE코리아(164만kg)에까지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수입 MBL 건수 순위에선 2236건을 처리, 전달에 이어 1위를 지켰다.
수입 HBL 건수 순위에선 DHL코리아(99277건)와 페덱스코리아(76744건)가 나란히 1~2위를 고수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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