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항만당국과 교류협력 의향서 체결
동남아 지역에 광양항 홍보를 하기 위한 2006년 로드쇼(순회설명회)가 25일 필리핀 마닐라, 26일 태국 방콕에서 현지 교포 기업인 항만, 물류 산업 관계자등 각각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됐다.
순회 설명회 첫 번째 날인 25일 마닐라 현지 만다린 호텔에서 개최된 설명회에서는 홍종기 대사, 홍성천 한인회 이사장, 마닐라 ATI(Asian Terminal Incorporation) 달라스 햄톤 부사장등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되었는데, 특히 필리핀 지역에서 한국으로 대량 수입되고 있는 바나나 등 냉장화물의 광양항 활용 방안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또, 광양항 소개를 위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동안에는 그동안 광양항에 대하여 너무나 몰랐다는 반응과 함께 박수를 보내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ATI 부사장은 광양항의 잠재력을 확인한 계기가 되었으며 ATI가 두바이 포트 소속이기 때문에 향후 광양항에 투자할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태규 태국대사, 김장열 한인회 회장, 쿤 수니다 사쿤라트 방콕항만청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샹그릴라 호텔에서 개최된 방콕설명회에서는 태국항만당국과 광양항만 당국간의 상호교류 협력 의향서에 서명하고 향후 교류의 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향후 협의 사항은 크게 세가지로서써 ▲항만 운영과 항만 산업의 협력과 경영 노하우 등 정보교환에 관한 사항, ▲양국간 해상운송 환경 개선을 위한 협력에 관한 사항 ▲양 항만간 교역 확충을 위한 지원에 관한 사항등이다.
태국측은 태국 항만청의 시리지라퐁판 청장을 대신해서는 쿤 수니다 사쿤라트 방콕항만청장, 광양항측은 통합마켓팅단을 대표하여 이성웅 광양시장이 서명하였으며, 의향서를 토대로 자매결연으로 확대 발전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남아 로드쇼는 전남도, 광양시, 여수지방해양청, 한국컨공단, 순천광양상공회의소등이 2006년 통합 마케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7일 말련의 쿠알라룸푸르, 29일 베트남의 호치민 설명회를 마치고 30일 귀국할 예정으로 있다.
< 최범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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