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04 15:12

물류칼럼 8月

최영호 / 롯데정보통신 (E-mail:iscm@naver.com)

물류!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듯이……
물류는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듯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이 가장 아름답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쉽고 재미있는 물류를 추구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물류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물류는 시스템에 의해서
모든 과정(Process)들이 움직여져야 합니다.
이제 우리 물류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물류시스템 마인드”를 가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물류시스템 마인드에 의해서 진정한 물류전문인력이 양성될 것이며,
유능한 물류전문인력에 의해서 “동북아 물류중심국가”는 만들어질 것입니다.

글로 적기 때문에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저온관련 물류센터에서는 냉동기가 핵심적인 물류설비다.
냉동기도 처음 도입한 시점에서부터 유심히 그 상태를 관찰하고 변화를 기록해나가면 그 변화의 과정 속에서 그 기계의 특성을 알게 되는 것이다.
뭔가 이상이 발견되었을 때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바로 알게 되는 것이다.
물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계속 관심을 갖고 체크하고 기록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물류분야에서 나름대로 물류전문가로 남으로부터 인정을 받기 시작한 것은 내가 알고 있는 지식, 즉 머리 속의 지식을 하나씩 꺼 집어내어서 글로 정리하면서부터인 것 같다.
물류에 대한 관심과 애정만으로는 그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을 받지 못한다.
물류에 대한 평소의 생각을 계속적으로 주제를 나누어서 정리하게 되고, 정리하면서 과거 내가 생각했던 것들이 잠재능력 속에서 되살아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정리된 내용을 다시금 다듬고 보충해나갈 때에 그 주제에 대해서 내 머리 속에서 다시금 체계적으로 정리가 된다.
그렇게 체계화된 내용은 물류의 한 시스템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체계화된 주제들을 모으다 보니 물류에 대한 길이보고, 해답이 보이게 되는 것이다. .
이럴 대에 마음이 넓어지며, 머리가 시원해짐을 느끼게 된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형성된 모든 것들이 모여서 나를 전문가로 만들어간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한 것을 글로서 적는 다는 것은 나를 전문가로 만들어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적으면서 정리가 되고, 문자화되면서 그 사람의 위력이 발휘되게 된다.

SCM과 웃음

웃으므로 건강해진다는 말들을 많이 듣게 된다. 웃음은 우리의 뇌에서 반응하여 신경전달을 통하여 온 몸의 세포로 전달되게 된다.
웃으므로 우리 몸에서 막혀 있던 세포들이 풀어지게 되는 것이다.
특별한 약을 먹지 않아도, 기쁘고 즐거워하는 것 만으로도 아픈 곳들이 좋아지게 되는 것도 많이 있다.
아침에 웃으면서 하루를 시작하게 되면 그날 하루 온 종일이 즐거워지게 되고, 아침에 인상을 쓰게 되면 그날 하루 온 종일에 걸쳐서 인상을 쓰게 된다.
이와 같이 웃음은 우리의 삶을 기쁘고 즐겁게 하여 행복한 삶의 원천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근무하는 물류 현장에서도 단순히 돈을 벌겠다는 차원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연장선상에 있고 싶어하는 것이 요즘의 추세하고 할 수가 있겠다.
SCM이라는 단어는 물류에서 Supply Chain Management의 약자로서,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물류관리 기법으로서 가장 크고 중요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SCM이라는 단어를 재미있게 해석한 것이 있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Smile Creating Movement로 SCM을 해석한 것이다. 즉 웃음을 창조하는 운동이라는 것이다.
어쩌면 SCM이라는 용어를 이해함에 있어서 원래 약자인 Supply Chain Management (물류의 공급쇄사슬망을 관리하는 물류경영기법) 보다 Smile Creating Movement가 더 쉽게 그 의미를 설명해주는 것 같다.
물류의 전체 흐름 즉 조달, 생산, 물류, 판매에 걸쳐서 서로가 함께 웃을 수 있도록 각자의 역할을 최적화 시키고 협력해 나간다는 것은 결국 서로에게 웃음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특히 근래에 SCM의 실천제도로서 VMI(Vendor Management Inventory)제도가 많이 적용되고 있다. 이 제도는 과거에 갑과 을의 관계에 있었던 유통업체와 공급업체가 서로 협업하므로 서로에게 이익을 추구하는 상생의 관계를 만들자는 것이다.
즉 이것은 함께 SCM의 물류관리기법인 VMI를 실천하므로 인하여 함께 웃음을 만들어 가자는 것이다.
함께 웃을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하겠다. 내가 속한 회사뿐만이 아니라 우리 회사와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회사들이 함께 웃을 수 있는 그런 SCM(Smile Creating Movement)운동을 만들어 가야 하겠다.
근래에 물류센터 현장에서 물류 담당자와 작업자들의 가슴에 스마일 뺏지를 달고 다니는 것을 가끔 보게 된다.
이러한 작은 캠페인도 SCM(Supply Chain Management)을 실천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생각이 된다.
이제 SCM을 생각하고 실천함에 있어서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우리가 일하고 있는 물류에 있어서 너와 나의 관계에 있어서 작은 웃음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러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하면 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된다면 의외로 답을 쉽게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작게는 물류센터 내에서 나와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서도 SCM(Smile Creating Movement)을 찾을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서는 물류센터와 운송회사, 물류센터와 입고업체, 물류센터와 점포와의 관계에서도 그것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물류를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하여 얻게 되는 결과는 결국 내가 속한 회사뿐만이 아니라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회사들과 서로가 이익이 되어 상생할 수 있는 관계가 만들어져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SCM은 골치 아프게 생각할 것 없이 우리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물류의 환경, 물류의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시간약속의 중요성과 한 발 앞선 물류시스템의 준비

고객과의 약속시간을 잘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있어서 가장 싫어하는 것을 두 가지 들라고 하면 첫째는 상대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므로 인해 내가 기다리게 된다는 것이고, 둘째는 내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므로 인해 상대를 기다리게 한다는 것이다.
결국은 둘 다 약속을 어기므로 인해서 발생하는 기다림인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나 자신은 누군가와의 약속을 꼭 지키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가끔은 약속을 못 지키게 되는 경우가 있다.
오늘 운전을 하여 업체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만 고객과의 약속시간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다.
빨리 가기 위해서 이쪽 저쪽 차선을 바꾸면서 열심히 운전을 하게 되었다. 얼마쯤을 지나서 앞쪽을 보니까 사고가 난 차량이 보였다. 그것을 보면서 저 차도 나와 같이 서둘러서 가려다가 사고가 났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다시금 나는 누군가와의 약속을 어기지 않기 위해서 마음으로 다짐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시간에 쫓겨서 가다 보면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휠씬 높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운전도 차분히 하는 것이 좋듯이, 물류의 운영도 지속적으로 차분히 차근차근 진행하여야만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떠한 약속이든 일이든 서둘러서 미리미리 대비해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큰 일을 앞두고서는 더더욱 미리 서둘러서 일을 시작해야만 조금의 오차도 없이 일을 정상적으로 마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전에 반지의 제왕이라는 영화에서 큰 전쟁을 앞두고 길을 떠나기 위해서 새벽에 출발하는 것도 불안하여 서둘러 한 밤중에 출발하여야 한다는 장면의 대사가 있었다.
물류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어떤 일이든지 코 앞에 닥쳐서 그 일을 하려 하면 시행착오도 많고, 잘 될 일도 망쳐버리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물류업무에 있어서도 미래 고객주문에 대한 물동량을 잘 예측하여 그에 대비한 여러 가지 요소들을 잘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물류를 잘 운영하기 위해서는 늘어나는 물동량을 잘 예측하여 그에 맞는 적절한 물류시스템을 잘 도입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논쟁과 타협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상대방과 논쟁이 벌어지기도 하고 타협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사안의 대부분이 논쟁으로 시작해서 논쟁으로 끝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사안의 대부분이 타협으로 시작하여 타협으로 끝나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늘 논쟁을 펼치는 사람은 항상 논쟁을 펼치는 경향이 있으며, 타협이 잘 이루어지는 사람은 늘 타협으로 일들이 진행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논쟁이나 타협에 앞서서 항상 그 일의 사안이라는 것이 있기 마련이다.
어떠한 사안을 놓고 무엇인가를 결정함에 있어서 사람들의 생각은 항상 과거 자신들이 경험했던 그 무엇인가를 항상 기준하고 한다.
논쟁으로 모든 것들이 일관되는 사람들은 항상 자신의 과거 경험을 기준으로 하여 생각하게 되고 말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과 차이가 나면 그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 것이고, 그러다 보면 서로간에 논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타협으로 모든 것들이 원만하게 잘 끝나는 사람은 처음에는 어떤 사안을 판단함에 있어서 자신의 과거 경험을 기준으로 판단을 하려고 하는데, 그때 서로의 생각이 틀리게 될 경우에는 빨리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그 사안을 보려고 한다.
그러면서 상대방을 이해하게 되고, 그리고 양보를 하기도 하고, 설득을 시키기도 하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보았을 때에 그 상대방이 정신적으로 사고의 결함이 있는 사람도 있을 수가 있다.
만약에 이렇게 사고에 결함이 있는 사람과 끝까지 내 옳음을 주장하다 보면 절대 타협점을 찾지 못하게 되며, 서로에게 깊은 상처만을 주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안들은 너와 나의 관계를 놓고 보았을 때에 상충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충되는 상황에서 과거 자신의 경험만을 기준으로 사물을 판단할 것인가, 아니면 한 발 물러서서 상대방의 입장에서 판단할 것 인가하는 것은 논쟁으로 끝날 것인가, 아니면 타협으로 끝날 것인가는 결정짓게 한다.
물류에 있어서도 어떠한 사안에 있어서 상충되는 요소들이 많다.
절대로 내 경험치 만을 기준으로 상대방을 몰아세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이미 그렇게 습성화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결국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과거 경험들을 바탕으로 사물을 바라보게 되는데, 그때에 상충관계가 발생하면 빨리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판단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
이것이 나를 살리고 상대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인 것이다.
물류에 있어서도 프로세스와 프로세스간 서로를 배려하고 생각해주므로 물류의 생산성은 올라갈 것이며, 이러한 생산성의 향상은 우리 모두를 즐겁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물류관계론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나로 인해서 누군가가 기뻐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한다. 그리고 나와 만나는 누군가에 의해서 기뻐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는 것이다.
이처럼 사람은 관계가 있으므로 의미가 있고 인생의 보람이 되는 것이다.
물류에 있어서도 인간관계와 같은 관계를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류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풀어보면 물건이 흘러간다고 할 수가 있겠다.
처음에는 원부자재에서 출발하여 여러 가지 제품이 만들어지고, 이것이 유통채널을 통하여 최종적으로 고객의 손으로 전달되는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물류에서는 SCM이라고 하며, 공급쇄사슬망으로 해석될 수 있다.
모든 흘러가는 물건들이 단순하게 흘러가는 것 만이 아니고, 과정마다 고리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과거, 현재, 미래가 연결되듯이 물류의 과정들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면서 고리처럼 연결되어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물류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과 과정의 관계를 잘 다스리고 관리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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