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19 15:27

올 항만운송화물 검수검정사 302명 합격

올해 선박 화물 검량·감정사 시험 합격자 명단이 발표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7~18일 부산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치러진 2006년도 선박 화물 검량·감정사 시험결과 응시생 총 787명 가운데 검수사 254명, 검량사 34명, 감정사 14명 총 302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1차 필기시험은 모두 객관식으로 검수사 2과목, 감정사 4과목, 검량사 3과목을 치렀으며, 면접시험 필기시험 합격자에 한해 응시했다.

합격자는 필기시험 점수 평균 60점 이상(각 과목 40점 이상), 면접시험 점수 60점 이상으로 이번 평균 점수는 검수사 69.7점, 검량사 70.6점, 감정사 63.9점으로 나타났다.

합격률은 38.4%로 작년 41.2%(830명 응시, 342명 합격)보다 다소 낮았다.

응시자중 최고득점자는 검수사에 정승호씨(88점), 검량사에 이동호·이지훈(85.3) 감정사에 이기준씨(71점)로 밝혀졌다.

최고령합격자는 검수사에 이천우씨(만42세) 검량사에 김정철씨(만43세) 감정사에 우용수씨(만60세), 최연소합격자 검수사에 이민우씨(만17세), 검량사에 양승문씨(만27세), 감정사에 이주완씨(29세)로 나타났다.

검수사는 화물의 수량에 대해 증명·조사하는 일을 하며, 검량사는 선박에 화물을 싣거나 내릴 때 그 화물의 용적 또는 중량의 계산 또는 증명하는 일을 하고, 감정사는 선박에 적재된 화물 및 선박의 내용을 증명·조사하는 일을 수행한다.

검량·감정업무는 수출·입 화물의 국제간 분쟁, 손해 등의 발생시 제3자의 위치에서 공증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 해상물류의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취업의 문이 갈수록 좁아짐에 따라 대학의 관련학과 출신 및 재학생들의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합격자는 19일 각 지방해양수산청 홈페이지 또는 게시판에 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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