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29 15:48
유로화 강세로 바이어 구매력 높아져
한국발 구주행 수출컨테이너물동량은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악재들인 고유가, 환율 급락 등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이 신장세를 보임에 따라 일단 시황은 선복과잉현상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4월 1일부 운임인상이 단행되면서 그 실효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계획대로 운임을 인상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구주 취항선사들은 고무되고 있다.
구주운임동맹(FEFC)은 오는 6월 1일부로 통화할증료(CAF)를 현행 5.4%에서 6.1%로 인상하고 유가할증료(BAF)도 276달러에서 301달러로 올린다.
또 FEFC는 2006년 사업계획의 일환으로 이스트바운드의 경우 6월 1일부로 컨테이너당 75달러 운임을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OTRA는 세계 최대의 통신판매업체인 오토 페어잔트사등 유럽 유력 바이어 28개사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눈길을 모았다. 다음달 독일 월드컵 참가로 한국 상품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고 최근 중동부 유럽의 성장으로 유럽 바이어들의 우리나라 제품 아웃소싱 트렌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매년 자동차부품 전문 수출상담회 등을 개최하고 있는 KOTRA 구주지역본부는 올해 실질적으로 계약이 유망한 바이어만을 엄선, 초청해 환율 압박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겼고 있는 중소기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KOTRA 구주지역본부장은 원고 시대로 수출업체가 채산성 악화로 고심하고 있는 요즘, 달러 약세 및 상대적인 유로 강세로 인해 유럽 바이어들의 구매력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 신규 EU가입국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한국산 상품의 인지도 개선으로 대부분의 바이어가 신규 구매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집중적인 상담을 통해 공략할 예정이라고 덧붙이면서 6월에는 바르샤바에서 중동부 유럽 한국상품전을 개최하고 프랑크푸르트에서 토고전에 맞춰 국내 50여개 일류 중소기업들을 초청, 일류화 상품 월드컵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중동부 유럽 및 월드컵과 연계한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창훈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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