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10 09:46
PD Ports, 영국 동북부에 컨 터미널 추진
영국의 항만운영사인 PD Ports가 영국 동북부에 위치한 티스포트(Teesport)에 연간 처리능력 150만 TEU의 컨테이너 터미널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영국 정부에 제출했다고 외신을 인용해 KMI가 밝혔다.
PD Ports의 Northern Gateway 터미널 개발사업은 현재 펠릭스토우, 사우스햄프턴, 그리고 틸버리에서 처리되고 있는 북 잉글랜드 지역의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한 것이다.
2009년 또는 2010년 경 운영에 들어갈 Northern Gateway 터미널의 개발에는 5억 3천만 달러가 투입될 계획이며, 8,000 TEU 급 포스트 파나막스 선박을 수용할 수 있도록 14m의 수심을 확보할 예정이다.
티스포트는 영국의 두 번째 규모의 벌크화물 처리항만이며, Maersk Line, MSC 및 CMA CGM 등의 피더 서비스를 통해 연간 35만 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작년 템즈(Thames) 항의 신규 터미널 개발 계획과 펠릭스토우 항의 확장 계획을 최근 승인했는데, 이 사업이 완공되는 경우 영국은 앞으로 700만 TEU의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PD Ports는 영국 정부에 대해 티스포트 제안서를 검토하기 전까지 템즈 항과 펠릭스토우항에 대한 개발 결정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사와 화주들은 영국 정부의 항만 개발 계획에 대해 단지 향후의 컨테이너 화물량의 증가 속도를 맞추는 정도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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