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20 18:15
KMI 정봉민 박사, “광양항이 중국항만에 비해 경쟁력 우위”
광양항국제포럼 이틀째인 4월 20일에는 "광양항의 동북아 허브 포트로의 성장을 위한 전략적 접근"을 주제로 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해양수산개발원의 정봉민 박사는 광양항의 물류산업의 부가가치 창출 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광양항은 입지여건상 동아시아-미주항로 특히, 발해만 지역(칭다오, 톈진, 다이렌 등)-미주항로에 수송되는 화물에 대해서는 중국항만에 대하여 절대적 우위를 갖고 있고, 일본-유럽·중동·서남아 항로를 이동하는 화물의 경우도 중국 항만들에 비하여 경쟁력의 우위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광양항이 비교 우위 부문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국내외 투자 유치▲인근 항만간 경쟁적 협력관계 구축▲항만클러스터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동서대 한철환 교수와 일본해양전략연구재단 한종길 박사도 세계 해사클러스터와 고베 해사클러스터를 비교 분석하여 광양항이 향후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개발단계부터 해사클러스터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NYK 정기선 부문의 우스이 상무는 이제까지 광양항에 기항하지 않았지만, 광양-유럽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면서, 만약 이와 같은 서비스가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난다면 추가 기항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한편 한국해양대학교의 김성준 박사는 시설이나 운영 능력 면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브랜드파워 면에서 부산항이나 상하이 항에 비해 비교열위를 보이고 있는 광양항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광양항 자체뿐만 아니라 광양이라는 브랜드 파워를 높일 필요가 있으며, 이 점에서 연간 수십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는 항만박물관을 설립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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