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06 17:33
속초∼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북방항로에 새로운 여객선인 뉴-동춘호가 취항했다.
6일 동춘항운에 따르면 속초∼자루비노∼블라디보스토크 구간 북방항로에 종전의 동춘호를 대체한 새로운 선박인 뉴-동춘호가 투입돼 취항식과 함께 이날 오후 4시45분 승객 322명을 태우고 속초항을 출항했다.
이날부터 운항을 시작한 뉴-동춘호는 1988년 일본에서 건조돼 지난 2002년 7월 리모델링을 거친 1만3천213t급 선박으로 길이 132.9m, 폭 23m 규모며 1980년에 건조된 기존의 동춘호에 비해 길이가 14m 정도 짧으나 폭은 3m 정도가 넓으며 총 톤수도 1천200t 정도가 크다.
새 선박은 승객 649명, 132TEU의 화물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다. 기존 동춘호는 승객 467명, 화물 136TEU의 운송능력을 갖고 있다. 뉴-동춘호의 속력은 24노트로 기존 동춘호의 20노트에 비해 다소 빨라졌다.
한편 지난 2000년 4월28일 첫 취항한 북방항로는 속초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대북방 항로로 그동안 30여만명의 승객과 2만6천TEU의 컨테이너, 4천여대의 자동차를 수송했다. (속초=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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