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29 09:04

Singamas, 올 신규 컨테이너박스 수요 횝고

세계 2위의 컨테이너 박스 제조업체인 중국의 Singamas사는 올해 컨테이너 박스 수요와 가격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컨테이너박스 시장은 지난해 수요와 가격이 급락하는 현상을 보였다.

Singamas사는 지난해 컨테이너박스 시장이 비정상적인 수요 패턴을 나타냈으며 이 때문에 수요 전망에 맞춰 미리 원자재를 확보했으나 생산량을 줄일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Singamas사의 시옹 부회장은 올해 2분기부터 컨테이너박스 생산량이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즉, 올해 신규 선복이 16.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규 컨테이너 박스 수요 또한 늘어날 것이며 지난해 철강재 가격 폭등으로 컨테이너박스 신규 제작을 보류해 왔던 기업들로부터 주문이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박스 재고량도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2분기 납기 예정인 컨테이너박스는 20피트당 1,500~1,600달러수준이며 철강재 가격이 인상될 경우 가격 상승조정이 예상된다.

현재 철강재 가격은 톤당 480달러수준이나 가격상승을 예상하는 생산업체들이 3분기 이후 공급될 철강재 물량에 대해서는 견적을 거부하는 상황이다.

이같은 수요증가와 가격상승 전망에 따라 Singamas사는 컨테이너 박스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있다.

Singamas사가 9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텐진 퍼시픽사는 올해 중순까지 생산공장을 재배치해 연 생산능력을 5만TEU에서 12만TEU로 늘릴 계획이며 Singamas사가 광동지역에 설립한 자회사인 후이 조우 퍼시픽 컨테이너사 또한 연 20만TEU의 드라이 컨테이너 박스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현재 건설중인 닝보 퍼시픽 컨테이너 생산시설이 올해 중순 완공되면 연 10만TEU의 박스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Singamas사는 지난해 전년대비 13.3% 증가한 45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58.2% 늘어난 8억4290만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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