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16 17:48

IPA, 항만근로자 회관 건립에 11억1천만원 지원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가 인천항 항만 근로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세워지는 인천항 항만근로자 회관 건립에 필요한 자금 11억1천500여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인천항만공사의 최고 의결기구인 항만위원회(위원장 이기상)는 16일 오전 제11차 회의를 열고 △항만근로자 회관 공사비 분담금 1,115,856,600원을 인천항만공사가 지원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06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예산안에 따라 인천항만공사는 항만근로자 회관 완공에 필요한 대금 11억1천500여 만원을 20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당초 이 금액은 인천항물류협회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의 협약에 따라 일부 하역회사들이 공동 부담하기로 했던 액수다. 그러나 양 측이 협약 해석 과정에서 다른 의견을 보이면서 완공을 눈앞에 둔 항만근로자 회관의 공사 대금을 제때에 지급하지 못할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이 같은 상황을 맞아 항만 근로자의 복지 향상과 항운노조 사무실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인천항 운영 주체로서의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공사비를 지원해 주기로 전격 결정했다.

인천항만공사는 향후 근로자 회관을 출자 받은 뒤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수립해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승인된 추가경정예산에 따라 인천항만공사는 ‘한중일 물류협력 공동연구’에 필요한 분담금 1억원을 납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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