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11 11:36

센터탐방/오피스플러스 안성물류센터



국내 사무용품 물류배송의 중심
다품목 물류관리의 노하우, 올해부터 새로운 물류 시스템 시도 예정

오피스플러스는 1997년 모나미의 온라인 유통 자회사로 출범하여 단기간에 매년 평균 40% 정도 매출성장을 이루며 국내 사무용품 유통업계의 선두를 달리는 기업이다. 년 매출은 사무용품 업체로서는 사무용품 유통업체로서는 최초로 자사보유 물류센터 운영으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인터파크롯데닷컴, 삼성몰, 네이트 등의 대형 쇼핑몰의 오피스판매를 책임지고 있으며 MRO-엘지/지티웹/KEP 등과의 고정 계약을 고려하면 월당 총이용법인이 약 7만 법인이 될 정도로 물동량이 많다.
또한 전국 8개 배송허브와 90대 배송용 자차를 보유하고 자체 콜센터 운영을 통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사무 용품 물류 시스템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오피스플러스 안성물류센터(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당목리 726-1)는 출범 당시부터 회사와 함께 시작된 곳이다. 근처 MCS 센터와 연동으로 전국 8 곳의 지점으로 하루 평균 5000개 기업의 30여 종류의 물품을 다루는 분주한 센터다.

분기마다 유동적으로 로케이션 변경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진 센터는 1,2,3,4 동으로 센터 구역을 나누었지만 실제 그 구별은 애매한 편이였다. 이에 대해 물류팀 서상호 차장은 “다품목 특성상, 물동량 빈도에 따라서 센터 내의 품목 배치 및 작업 동선이 수시로 변경된다. 오피스 플러스의 온라인 판매 빈도 및 출하량에 따라서 분기별로 로케이션 관리가 이루어진다.” 고 말했다. 또한 “고정 로케이션과 수시 로케이션을 두어 유동적으로 변경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이런 잦은 로케이션 변동을 고려해서 개선된 WMS 구축이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작업 시간은 타 물류센터에 비해 긴 편이다

오피스 플러스의 온라인 마켓을 통한 실시간 배송을 위해 안성센터는 업무 시간이 오전 일찍 시작된다. 오전 11시까지는 당일 배송 품목 위주로 이루어지고 오후에는 당일 마감시간을 고려한 다음달 품목들이 주를 이루지만 주기적으로 이루어지는 고정 화주의 주문이 몰려오는 날은 작업량이 다소 늘어난다.

'이고’를 통한 작업 오류 최소화

DPS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오피스플러스 안성물류센터는 피킹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고(재고 보충 전 피킹을 따르는 것)’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물류팀 이재현 팀장은 “비용절감 뿐만 아니라 피킹 오류를 50% 이상 줄였다” 말하며 “물류 센터에서의 오류 수정 및 업무 향상은 시스템 만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것 같다” 며 조언했다.

품목종류가 다양성은 사무용품 물류의 특징

1,3000 종류의 취급 품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곳의 품목 종류는 국내 물류센터에서도 타의 추종을 달한다. 일반적으로 직원 한 명당 숙지하는 물품리스트가 800종이다. 더구나 사무용품의 특성 상 소량 및 소형이기 때문에 일반 물류센터보다 세밀하고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 곳 직원들은 여성들이 많은 편이다. 가장 신경이 가는 품목은 잉크와 A4지 라고 한다. 왜냐하면 다른 사무용품에 비해 현금융통성이 높기 때문이다. 직송상품인 컴퓨터, 부피 및 중량이 다른 품목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금고나 의자도 엄연한 사무용품이다. 또한 최근 급격히 늘어가는 신규 사무용품이라 할 수 있는 전산용품의 수요량이 많기 때문에 전산용품 전용공간공사도 예정 중이라 한다.

사무용품 뿐만 아니라 종합물류도 준비

종합문구업체 모나미와 HP 총판의 장점을 바탕으로 시작한 오피스 플러스는 보다 본격적인 물류 업무를 위해 작년 10월부터 유니로지스를 통해 3PL 아웃소싱을 시행했으며 올해부터는 "callwere"라 불리는 통합시스템 운영도 이미 이루어지고 있다. 사무용품 유통업체에서 더욱 적극적인 물류사업을 변신할 계획이다.

<윤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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