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10 13:36

'신항' 개장 물리적 저지 현실화 되나

'신항' 명칭을 둘러싼 갈등이 결국 '동북아 물류 허브'를 지향하는 국책사업인 신항만 개장 행사의 물리적 저지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진해신항쟁취 범도민대책위원회' 이태일(경남도의원) 본부장은 10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경남의 요구사항을 전달하면서 제시한 시한인 9일이 지났다"며 "신항 개장일인 오는 19일 약 5만명을 동원해 식장으로 통하는 모든 통로를 차단하는 등 '깜짝 놀랄만한 저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항 개장식장으로 통하는 녹산과 가락, 진해 방면 고속도로와 국도 진입로부터 차량과 인원을 동원해 완전히 막겠다는 것이다.

지난주 경찰도 미처 파악하지 못한 해양부 기습 점거농성이라는 '깜짝 카드'를 선보인 바 있는 대책위는 9일에 이어 10일에도 연일 회의를 갖고 19일 신항 개장식 저지책을 논의하고 있다.

대책위는 개장식 전인 12일 신항의 첫 선박 입항을 저지하는 것은 물론 미리 부두의 크레인을 점거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는 사실도 흘리고 있다.

또 개장식 이후에도 행사 관련 경비인력이 철수하면 항만의 정상적인 관리 운영이나 물류 이동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도록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대책위는 지난 9일 성명에서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금주내 법적.행정적 조치와 함께 상상을 초월한 극단의 처방과 모든 물리력을 총동원한 개장 축하 행사의 완전한 봉쇄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대책위는 "향후 신항만의 정상적 관리 운영과 물류 이동이 끊임없는 저항에 직면하게 됨으로써 (해양부와 부산이) 신항 명칭으로 인해 얻는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겠다"는 극단적인 경고도 하고 있다.

신항 개장과 관련해 대책위가 요구한 것은 해양부가 신항만 하위항 명칭을 '부산신항'으로 고집한다면 전체 부산항 명칭을 '부산.진해항'으로 변경하고 신항 30선석 가운데 18선석의 경남 관할을 보장할 것, 준설토 투기장 195만평 경남에 무상양도할 것 등 5개항이다.

김태호 경남지사도 9일 실.국장 회의에서 "최근 청와대 문재인 수석과 오거돈 해양부 장관을 만나 (명칭 문제는 법적으로 해결하더라도) 경남이 실질적인 이득을 가져올 수 있는 방안을 요구했다"며 "정부가 최소한의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도민들을 '핫바지'로 보는 것으로 알고 분노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도와 대책위는 '명칭과 실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김 지사를 포함한 경남지역 인사 300여명이 신항 개장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물론 향후 신항과 관련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거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대해 해양부 관계자는 "현재로선 명칭 문제 등을 해결할 특단의 조치가 없어 안타깝다"며 "경남에서 개장 행사 저지에 나선다면 경찰의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HELSINK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Ever Bliss 01/30 03/31 Evergreen
    Ever Vast 02/06 04/07 Evergreen
    Ever Vera 02/13 04/14 Evergreen
  • BUSAN MONTREAL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onga Chief 01/17 02/14 Hyopwoon
    Westwood Rainier 01/25 02/21 Hyopwoon
    Moresby Chief 01/31 02/28 Hyopwoon
  • BUSAN TORONT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onga Chief 01/17 02/14 Hyopwoon
    Westwood Rainier 01/25 02/21 Hyopwoon
    Moresby Chief 01/31 02/28 Hyopwoon
  • BUSAN VANCOUVER B.C.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Ym Target 01/01 01/12 HMM
    Hmm Peridot 01/03 01/14 HMM
    Ym Movement 01/05 01/23 HMM
  • BUSAN NEWAR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ornelia Maersk 01/04 01/30 MAERSK LINE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