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16 10:29

항/로/총/결/산/ 아프리카항로, 항로별 희비 엇갈려

남아프리카항로, 선복문제등으로 운임인상 어려움


올해 아프리카항로는 전반적으로 무난한 한해였다. 4, 7, 10월에 걸친 운임인상이 별다른 문제없이 적용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동·서 아프리카항로와는 달리 남아프리카항로의 경우 남미항로와 연계된 항로라는 특성으로 인해 남미항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또 선사의 규모에 따라 운임인상 성공률도 다르게 나타났다.

지난 4월 서아프리카 수출항로는 TEU당 300달러, FEU당 600달러의 운임인상을, 남안과 동안의 경우 각각 TEU당 200달러, FEU당 400달러의 운임인상을 단행했다.

아프리카행 물량을 많이 취급하고 있다고 알려진 A선사는 운임인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반면, 그 외 대다수 선사의 경우 100% 적용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심지어 한 선사는 전체적으로 마켓이 불황이라 원인에 대해 시장조사중이며 선별적으로 하주들에게 운임인상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A선사는 작년동기대비 3월 물량이 서아프리카의 경우 25%, 동아프리카 10%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선사 관계자는 “올해 아프리카 시장 상황은 긍정적으로 본다”며 “아프리카의 경우 인프라가 열악해큰 배가 들어오기 힘들어 신규 서비스가 개설되기 힘든 마켓”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체적으로 아프리카항로는 선복이 부족해 운임인상은 성공적이었으며 올해 시장상황도 좋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다른 선사 관계자의 말은 달랐다. 한 선사 관계자는 “이번 운임인상의 경우 하주들의 반응이 좋지 않다”며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적용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힘든 상황”이라고 답했다.

7월의 운임인상은 동·서아프리카항로와 남아프리카항로의 희비가 엇갈렸다. 7월 TEU당 200달러, FEU당 400달러의 운임인상을 단행했던 남아프리카항로는 선복 과잉등의 영향으로 운임인상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서 아프리카항로는 운임인상이 대체적으로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프리카항로는 남미항로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신규 투입이 많아진 남미항로의 영향으로 선복이 늘었다고 선사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이 항로를 운항하는 한 선사 관계자는 “7월 계획했던 운임인상이 잘 안됐다”며 “8월 계획된 성수기할증료도 제대로 적용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가 우려한대로 남아프리카항로에서 시행된 성수기할증료는 상황의 여의치 않아 적용을 미루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반면, 서아프리카항로는 성공적이었다.

이 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선사 관계자는 “지난 7월의 운임인상과 8월의 성수기할증료 적용은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남아프리카를 운항하는 선사 관계자는 “상황이 여의치 않아 성수기할증료 적용을 미뤄오다 9월 정도에 재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역시 선복과잉, 물량상황 등의 문제가 원인으로 선사들은 지적했다. 이러한 이유로 10월의 운임인상은 남아프리카를 제외한 동·서 아프리카에서만 TEU당 400달러가 적용됐다. 한편 케냐 정부가 총 1억2000만 달러를 투자해 몸바사(Mombasa) 항 현대화를 금년 말부터 시작한다. 이번 동아프리카 최대 항 몸바사 현대화 프로젝트는 지난해 말 키바키 대통령 방일시 일본 정부에서 전적으로 예산부담을 천명해 급진전하게 됐다.

코트라에 따르면 현재 몸바사 항 현대화 타당성 조사(Feasibility Study)는 끝난 상태로 정부는 금년말 부터 시행자 선정을 위한 국제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프로젝트는 총 1200만㎡를 매입해 현재의 11개 선착장을 14개로 늘리고 대행 관광선(Cruise Ship) 예인시설 및 부대시설을 갖추는 사업이다.

그동안 몸바사 항은 동아프리카 60% 이상의 물동량을 처리하는 주요항이지만 시설 노후화와 늘어나는 물동량을 처리하지 못해 고민해 왔다. 2002년 12월 총선을 전후로 컨테이너 월 2만 대 처리능력뿐인 몸바사항에 3만 대 이상의 컨테이너가 몰려들고 있어 항만운영에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또 케냐는 연간 100만 명 이상 외국인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주요 유입 통로중 하나인 몸바사항은 화물 적체와 관광객 편의시설이 없어 대행 관광선 유치에 실패하고 있다.

한편 아프리카 서안 항만들의 적체로 인해 부과되고 있던 항만체화료가 조정됐다.

아시아와 서아프리카를 운항하는 선사협정에 따르면 11월 21일부터 항만체화료가 TEU당 ▲아파파(Apapa) 660달러▲르완다(Luanda) 60달러, ▲코토노우(Cotonou) 150달러, ▲말라보(Malabo) 180달러, ▲테마(Tema) 90달러, ▲다카(Dakar) 120달러로 조정됐다.

이 항로를 서비스하고 있는 선사는 차이나쉬핑, CMA-CGM, 델마스, 골드스타라인, 머스크씨랜드/사프마린, MOL, PIL, 피앤오네들로이드 등이다.

델마스와 MOL이 아시아와 동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신규 합작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 신규 직기항 서비스는 700TEU급 선박 5척이 투입되며 빠른 트렌짓 타임의 주간 정요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MOL은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로 델마스와 MOL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며 고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서비스의 항로의 기항지는 포트클랑-싱가포르-콜롬보-말레(Male).마헤(Mahe)-몸바사-탕가-다에르살람-마헤-콜롬보-포트클랑이다.

이 서비스는 내년 4월 24일 포트클랑을 시작으로 개시할 예정이다.

<김정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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