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18 15:04

CP Shipsㆍ하파그로이드, 내년 2월 호주-아시아-유럽서비스 런칭

캐나다 선사 CP Ships를 인수하면서 선복량기준 세계 5위 선사로 발돋움하게 되는 독일 선사 하파그로이드는 오는 2006년 2월 안에 CP Ships와 함께 호주, 뉴질랜드, 동남아시아, 지중해지역과 수에즈운하를 거쳐 북유럽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호주-아시아-유럽(Australasian)간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주간단위로 운항되며 2,000~2,500TEU급 선박 12척이 투입될 계획이다.

CP Ships와 하파그로이드는 구체적인 기항지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 또 이 서비스를 파나마운하를 통과해 미국, 유럽 등으로 가는 루트와 연결하는 계획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들 수에즈운하 및 파나마운하를 통과하는 새로운 서비스들은 기존 웨스트어바웃(Westabout) 서비스와 이스트어바웃(Eastabout) 서비스로 알려진 세계일주 서비스(round-the-world service)를 대체하게 된다. 웨스트어바웃 서비스 등은 오는 2006년 2월까지 선사들간 선복공유 협정이 만기됨에 따라 중단된다.

CP Ships의 부사장 후안 마누엘 곤잘레스(Juan Manuel Gonzalez)씨는 “우리의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여러 조건을 살펴본 결과 이 같은 방식이 우리 고객들에 대한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파그로이드의 운항담당자 토니 퍼민(Tony Firmin)씨는 “주요 항로의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추가 선복을 투입하게 되어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더욱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새 서비스관련 세부내용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어 조만간 통보될 예정이다.

<박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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