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22 15:13

<동남아항로> 예년만 못한 물량…GRI 어려워 운임도 주춤

평균소석률 70%


9월 동남아항로의 물량상황은 당초 전망대로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아울러 고유가 지속 등 악조건과 떨어진 레진물량의 회복세도 더뎌 예년에 비해 물량이 감소한 상황이다.

동남아항로를 운항하는 선사 한 관계자는 “8월에 이어 9월에도 물량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이달 초에는 8월말 물량 밀린 것 덕분에 물량이 조금 나왔으나 중순부터는 물량이 더욱 떨어졌다”라며 “다만 9월말 현재 다시 월말러시를 맞아 밀어내기식 물량으로 오버부킹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선사들은 이달 평균소석률을 70% 정도로 분석했으며 이는 지난달 평균소석률(75%)에 비해 다소 떨어진 수치다.

다른 선사 한 관계자는 “과거에 많이 수출되던 레진물량이 예전만큼 차오르지 않아서 전반적으로 물량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 레진물량은 지난 6월 하순부터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했으나 최근 다시 감소해 현재 2차 회복기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남아수출항로에서 많이 수출되는 아이템인 자동차반제품(SKD)이나 자동차부품(CKD) 등 물량은 국내 자동차 업체의 노조파업으로 인해 영향을 받았다.

이와관련 한 선사 관계자는 “동남아항로에 수출되는 자동차관련 부품이나 SKD 물량, 타이어 등 주로 40피트나 하이큐브 컨테이너 실리는 중량화물들이 생산업체의 노조 파업으로 주춤했다. 기아, 현대, 대우 등 생산업체의 노조파업으로 이달 초중반까지 물량이 없어 고전했으나 다행히 현대자동차는 지난주에 파업이 종결됐다. 대우 창원공장과 기아자동차의 파업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어 물량 회복과 관련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물량이 예년과 같이 받쳐주지 못함에 따라 운임상황도 좋지는 않다고 선사들은 말하고 있다. 지난 4월 동남아항로 운항선사들은 올 들어 처음 시행한 GRI에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리고 이번달 1일로 예정된 GRI는 물량이 그만큼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9월말 현재까지 실질적 시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 선사관계자는 “GRI가 제대로 시행되려면 스페이스가 모자라 부킹이 안 되는 상황이 연출돼야하는데 물량이 그만큼 못 따라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9월 물량은 지난달보다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운임인상의 요인으로 작용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시장 거래운임은 부산항을 기준으로 홍콩의 경우 TEU당 400달러, 싱가포르, 포트켈랑, 자카르트가 TEU당 550달러 정도로 형성돼 있으며 FEU당 운임은 TEU당 운임의 두 배 이하로 형성돼 있다.

일부선사들은 STX팬오션이 최근 근해항로 정기선부문 사업을 적극 공략하는데 따른 선복증가 등 영향을 우려하기도 했다. 지난 6월 STX팬오션은 컨테이너선 부문 사업 확장 계획에 따라 인트라 아시아 항로에 진출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 STX팬오션은 홍콩 현지법인(STX PAN OCEAN (HONGKONG) CO.,LTD) 설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홍콩법인은 회사의 글로벌 전략에 따라 중국 주장강(珠江, Pearl River) 지역의 연근해 운송 사업을 강화하고 향후 해운과 연계된 무역·투자·금융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 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싱가포르 현지 법인을 설립한 바 있는 STX팬오션은 이번 홍콩법인 설립으로 상호 연계를 통해 벌크컨테이너분야에서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서의 영업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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