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21 09:25

부산신항의 배후물류부지를 잡아라

부산신항의 배후부지를 잡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불꽃을 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신항 배후부지에 들어설 복합물류부지는 다음달 31일, CFS 부지는 같은달 7일 입주 희망업체들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화물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 등을 평가, 입주업체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일 실시된 신항 배후 물류부지 입주업체 및 컨테이너 화물조작장(CFS)선정을 위한 사업설명회에서 국내외 유수 물류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BPA 27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신항 북컨부두 견마도 인근 복합물류단지 1만평및 CFS 부지 6,400평 입주업체 선정을 위한 설명회에는 홍콩의 세계적 터미널운영사인 H사와 국내 유수 물류업체인 K, D, C사 등이 대거 포함된 국내외 60여업체가 참관,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BPA가 처음으로 개최한 신항 배후부지 입주업체 선정을 위한 설명회에 국내외 물류업체가 대거 관심을 표명하고 나선 것은 신항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해당 물류부지의 임대료가 ㎡당 월 40원으로 중국 상하이항의 10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도 물류업체들이 잇따라 관심을 표명하고 나선 이유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BPA 추연길 T/F팀장은 “신항 배후 물류부지 입주업체 선정을 위한 첫 설명회에 국내외 유수 물류업체들이 대거 관심을 표명함에 따라 신항 물류부지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 주고 있다”면서 “투명한 절차를 거쳐 입주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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