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08 14:28

여울목/ 카트리나호 악재와 해운업계의 대응

최근 해운업계는 시황의 불확실성, 선복과잉의 가시화, 인수합병등으로 그 어느때보다 긴장속에 있다. 정기선시장은 주요 선사들의 발주선박들이 속속 인도돼 항로에 투입됨으로써 선복과잉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있고 부정기 시황은 운임지수가 큰폭 하락세에서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어 선사들을 애태우게 하고 있다.

특히 대형선사들간의 인수합병은 세계 해운업계의 재편을 예고하고 있어 찬바람이 일고 있다.

여기에다 고유가라는 악재를 만나 비용부담 가중으로 경영에 압박을 가하고 있어 선사들마다 앞으로 생존을 위한 비상 경영전략 짜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렇게 긴장속에 불확실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의 악재가 강타해 초긴장하고 있다.

미국을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호는 미국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주었고 이같은 파장이 세계 경제, 해운시장에 곧바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까다로운 복병을 만난 셈이다. 카트리나가 남긴 경제적 피해는 약 1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인명피해도 수천에서 1만명까지 추정하고 있어 미국에 큰 재앙을 가져온 것이다. 카트리나호가 휩쓸고 간 미국 남부 산업시설 대부분이 마비된 가운데 멕시코만 유전 대부분의 가동이 중단됐으며 정유시설도 약 40%가 생산이 불가능한 상태라는 보도다.

미국 전체 수입의 10%에 해당하는 하루 100만배럴의 원유를 취급하던 멕시코만의 주요 항만과 동부지역에 석유를 공급하는 장거리 파이프라인이 폐쇄되는 등 석유수급에 막대한 차질을 가져오고 있어 향후 유가 변동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것이다. 또 미시시피강 유역 항만이 일시적으로 폐쇄되거나 하역시설이 손상됨에 따라 남부지역의 곡물생산에도 상당한 지장이 전망된다.

특히 미국의 에너지 수급 및 곡물수출에 대한 심각한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멕시코만 유전에서는 적어도 향후 30일간 석유 50%와 천연가스 30%의 생산차질을 피할 수 없을 것이며 전국적인 석유생산 및 공급감소 규모도 13%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곡물 수출도 출하량이 상당폭 감소할 뿐아니라 출하시기도 초기에는 다소 지연되고 조기에 종료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카트리나호에 따른 멕시코만 유전의 생산차질 과 미국내 석유제품 공급부족현상이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을 상당기간 증대시킬 것이다. 미국이 원유수입을 확대할 경우 북해, 서아프리카 및 중동 등으로부터 수입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모든 선형의 유조선운임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특히 미국의 석유제품 수입이 확대되는 경우에는 대서양항로를 중심으로 석유제품운반선에 대한 용선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건화물선 해운시장은 곡물운반선 용선수요가 상당폭 감소해 운임하락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향후 해운경기에 부정적인 요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수요증가는 세계 유가의 상승요인이 될 것이며 해운기업 원가상승 및 수익성 악화요인으로도 작용할 것이다.

카트리나호가 할퀴고 간 뉴올리언스의 대재앙을 복구하기 위해선 상당한 시일이 요구된다. 미국경제의 성장률도 이로인해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수출업계나 해운업계의 경우 미경제의 악화로 인해 단기적인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의 복구사업에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도 있어 시장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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