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14 16:40

중국-미 동안간 세계일주 서비스 증가한다

주요선사 경쟁적 일주서비스 개설에 주목


중국과 동남아에서 수에즈운하와 파나마운하를 경유해 미국 동안으로 이어지는 세계일주 서비스가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COSCO의 경우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는 중국-미동안 항로의 세계일주서비스를 금년 9월에 시작할 계획이며 CMA CGM은 지난 5월 파나마운하를 통과하는 3번째 세계일주 서비스를 시작했다.

경영전략 및 산업전문가인 피터 자탈(Peter Zartal) 분석가는 중국 및 동남아지역의 수출물량이 증가하면서 최근 중국 수출물량의 20%가 다음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 따른 새로운 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같은 화물의 적체가 내년 선복량이 크게 늘면서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하고 선박의 신조 인도에 따라 주요 선사들은 기존에 운항중인 파나막스급 선박들을 세계일주 서비스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주요 정기선사들은 2006~2007년중 모두 6개의 세계일주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쉬핑, 9월에 세계일주 서비스

차이나 쉬핑(China Shipping)이 오는 9월에 시작하는 세계일주 서비스는 수에즈운하를 이용하는 중국/동남아/지중해/수에즈운하/미동안에 이르는 서비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비스에는 4,200TEU급 선박 9척이 투입돼 현재의 서비스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의 수출컨테이너 물동량은 6,150만TEU였으며 2010년까지 현재보다 50%가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CMA CGM은 현재 선박부족으로 수에즈 운하를 이용한 세계일주 서비스를 금년에는 추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향후 이 서비스 개설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CMA CGM은 지난 5월 파나마운하를 이용한 3번째 세계일주 서비스인 PEX3를 개설했다. 이 서비스는 2,200~3,200TEU급 컨테이너선 9척이 투입됐으며 주요 기항지는 상하이, 치완, 홍콩, 파나마, 휴스톤, 사바나이며 주 고객은 미 동안 지역에 물류센터를 건설중인 월마트이다.

아울러 파나마운하를 통과하는 세계일주 서비스로는 금년에 시작될 예정인 AWE5가 있다. 이 서비스는 COSCO가 양밍과 함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금년 8월부터 시작하며 투입선박은 3,000TEU급 8척이다.

코스코, 일주 서비스 추가 개설 계획

또 COSCO는 2006년 수에즈 운하를 이용한 세계일주 서비스를 1~2개 추가로 개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세계일주 서비스가 늘어나면 선복량 부족에 따른 선적지연 등의 문제는 피할 수 있으나 이 서비스의 개설에는 파나마 운하의 처리능력이 최대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이 서비스들이 주간 서비스로 운영될 경우 파나마 운하의 통과시간이 더욱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선사들은 그동안 미동안의 거대 소비시장에 대한 요구와 미 서안 적체에 따라 새로운 대안으로 세계일주 서비스를 추가로 검토한 바 있으나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의 부족과 함께 용선료가 급등하면서 이같은 서비스를 구체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APL의 로우 위도우사장은 “파나마운하의 확장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세계일주 서비스 개설이 이루어지더라도 효율성이 매우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파나마운하청의 조지 퀴지아노이사는 “오는 2006년 새로운 세계일주 서비스 개설은 파나마 운하의 서비스에 대한 신뢰성과 안전성을 새롭게 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그는 운하 통과 선박의 증가에 대비해 현재 새로운 정박지 건설을 진행중이며 야간 통과 통항을 위해 야간 조명시설 등을 확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나마 운하의 처리능력 ‘우려’”

하지만 글로벌 인사이트의 벤 해켓이사는 파나마운하의 처리능력에 우려를 표시하고 현재 95%의 처리능력이 가동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운하 통과선박이 늘어나는 경우 이를 어떻게 처리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특히 이러한 시설부족과 함께 지난 5월 1일부터 3단계에 걸쳐 파나마운하의 통과료도 인상이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수에즈 운하의 통과료에 비해 그다지 장점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파나마운하의 시설부족과 통과료 인상조치는 주요 정기선사들의 수에즈운하를 이용한 세계일주 서비스를 계획하게 된 이유가 되고 있다.

미 동안지역의 세계일주 서비스 주요 기항지가 현재는 사바나항이나 대부분이 휴스톤 화물임을 감안하면 이같은 세계일주 서비스를 운영하는 선사들은 향후 사바나항의 기항을 포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텍사스항의 제임스 제머슨 운영이사가 언급했다. 현재 휴스톤항도 시설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나 2006년 베이포트 터미널의 개장에 따라 이같은 적체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일주 서비스는 지난 1984년 7월 대만의 에버그린사가 처음으로 시도한 이후 지난 2001년 이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서비스를 중단한 이유는 정기선시장의 선복과잉과 선사들의 선박 대형화 추세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세계일주 서비스는 지난 2002년말 이후 중국의 물동량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물동량 증가가 미 서부항만의 적체로 이어지면서 그 수요가 더욱 늘고 있다.

지난 2001년 에버그린이 서비스를 중단했을 당시와 현재의 상황을 비교하면 현재는 시황이 매우 좋으며 중국 물동량이 넘쳐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점에서 선복과잉이 우려되는 2006년이후 세계일주 서비스의 실제 개설이 증가할지 여부는 시황의 변화와 선사들의 서비스 전략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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