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11 09:21
TACA, 오는 7월 유럽발 미국행 컨테이너화물 운임 인상
대서양항로동맹협정(TACA : Trans-Atlantic Conference Agreement)은 2005년도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1일부터 미국으로 가는 화물들에 대한 운임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KMI가 밝혔다.
TACA에 소속된 7개 선사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유럽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컨테이너화물에 대해 20피트는 240달러, 40피트는 300달러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유럽발 미국행 화물들의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따라 선복량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더욱이 용선료 인상은 물론 컨테이너 구매비, 선박 수리 및 유지비, 창고비, 용선품, 보험, 선원비 등 선박 운영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처하기 위해 내려진 조치다.
유럽발 미국행 컨테이너 화물의 2005년도 1/4분기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왔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화물들이 서비스 계약(service contract)에 의해 운송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이번 인상안은 일부 소량 화물에 적용될 수 있는 기준가격(reference price)의 성격만을 가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TACA에 소속된 회원사들은 Atlantic Container Line, Hapaq Lloyd, Mediterranean Shipping Co., Maersk Sealand, NYK Line, OOCL, P&O Nedlloyd 등 7개 선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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