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13 14:06

단일선체 퇴출로 유조선 부족 우려

유엔협약 단계적 일정따라 2010년 완전 폐기


단일선체 탱커의 퇴출을 의무화한 유엔 협약이 지난 4월 5일부로 발효됨에 따라 원유 탱커의 만성적 공급부족과 이로 인한 운송료 인상이 궁극적으로 유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단계별 일정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현재 선박의 절반가량이 폐기돼야 할 시한이 다가오는데도 현재 타종 선박의 발주 증가로 인해 세계 조선소들의 이중선체 탱커 건조 여력에 한계가 있어 인도 기일이 길어지고 있는데다가 철강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건조비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의 ‘선박 오염방지 협약’에 의해 이미 90년대 중반부터 이중선체 탱커 건조가 의무화됐으며 지난 2002년 11월 7만7천톤 연료유를 적재한 프레스티지호의 스페인 연안 침몰사고 이후 단일선체 탱커의 점진적 퇴출 시한이 앞당겨지면서 유조선의 부족현상은 이미 예견됐다.

단일선체 퇴출은 선박의 연령에 따라 일정을 달리하는데, 지난 1977년 이전에 건조된 탱커는 올 4월 5일부로 완전 퇴역했고 앞으로 5년동안은 건조후 26년에 이르는 탱커는 이 시점부로 퇴출되다가 2010년이 되면 남아있는 탱커들도 일제히 강제 폐기될 예정이다.

런던 선박브로커에 따르면 이 일정에 따라 올해에는 세계 탱커 용량의 2%에 달하는 총 169척(690만톤)의 선박이 폐기되며 2010년까지 총 1402척(1억460만톤)이 폐기될 전망이다. 이같은 유엔 조치는 앞으로 탱커의 수급과 운송료에 영향을 미치고 궁극적으로 유가 인상의 변수로도 작용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탱커의 퇴출로 인해 운송수급에 큰 차질을 빚는 경우 협약의 구제조항에 의거 선박 국적국은 건조후 25년이 지나지 않은 단일선체 탱커의 운항을 2015년까지 연장 허가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규정에 의해 폐기될 선박의 대부분은 선박 스크랩의 세계 최대시장인 방글라데시와 인도 해안에서 분해될 계획인데 작업시 폭발위험과 선박에 채워진 유해 화학물질 오염의 문제를 안고 있기도 하다.

한편 철강재 가격상승과 공급 여력을 초과하는 주문 쇄도로 200만배럴을 적재할 수 있는 VLCC 탱커 가격은 지난 2002년 9월이후 지금까지 두배 이상이 올랐다.

실례로 30만DWT급 VLCC 탱커의 가격은 2002년에는 6300만달러였으나 현재 1억2천만달러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박의 인도기일도 몇 년사이에 크게 늘어났다. 10년 전에는 선박종류에 관계없이 평균 인도기일이 최대 1년반(19개월)에 지나지 않았으나 이제는 선박의 종류에 따라 10만톤미만의 선박은 29개월로, 10만톤을 넘는 선박은 평균 37개월로 두배 늘어났다.

이같이 선박 인도기일이 늘어남에 따라 선주들과 조선소들은 각기 다른 문제에 봉착하고 있다.

선주들은 선박 인도시점에 수요감소로 인한 용선료 하락을 걱정하는 반면 조선소들은 철강가격과 환율 등 주요 변수의 변동을 예측할 수 없어 선박건조 비용 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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