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26 13:19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한진해운 박정원 사장

안정적 재무구조 구축과 수익성 개선.기업가치 제고에 진력
3자물류사업 등 신규사업에 적극 진출 모색
물류컨설팅사업도 추진 종합물류기능 강화



-을유년 새해 사장님께서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할 경영방침은 무엇인지요.

“회사의 내실을 기하고 장기 안정 성장을 위한 체제를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하고 수익성 개선 및 기업가치를 제고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또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수익성있는 사업위주로 합리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3자 물류사업 등 신규사업 진출을 적극 모색할 계획입니다.
한편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IT 인프라를 재구축해 서비스 질 향상을 꾀할 것입니다“

업무 프로세스 혁신


-올해는 유수 정기선사들의 발주 신규 컨테이너선박이 본격적으로 항로에 투입되는 원년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호황인 정기선시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올 한해 정기선 및 부정기선 시황전망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유력한 해운 리서치 기관들의 전세계 수요/공급 전망 발표에 따르면 올해도 수요 증가율이 공급 증가율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의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 2003년 하반기부터 이어 온 호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다만 컨테이너 부문이 전세계 선복량 확대에도 불구하고 주요 구간인 태평양/구주항로의 시황호조로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벌크 부문은 세계 경제성장률 하락과 철강수요 감소, 선복량 공급과다 등으로 작년에 비해 다소 약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부 리스크에 대한 대응관리체제 강화


-2005년도 매출, 영업이익 목표는 어느정도로 잡고 있으며 이를 위한 영업전략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습니까?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지난 21일 매출액 56억달러와 영업이익 6억9천만달러를 근간으로 하는 2005년 사업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올해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선대 확충 및 원가 경쟁력을 제고하고 수익성 중심의 신규 물류사업을 확대하며, 금리나 환율 그리고 유가변동 등 외부 리스크에 대한 대응 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e-서비스 강화 등 고객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IT인프라 재구축 및 개발 계획을 수립 시행할 것입니다.”

-톤세제 도입이 한진해운을 비롯 해운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지난 연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법률안이 올 1월부터 시행돼 그간 해운업계의 숙원사업으로 추진돼 온 톤세제도의 국내도입이 가시화됐습니다. 하지만 톤세율이나 회계처리의 원칙, 기타 하위규정 등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영향에 대해서 언급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톤세제를 도입할 경우 조세부담의 예측이 가능하고 외화환산이익 발생시 많은 법인세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세금부담액 조정이 불필요해지는 등 법인세제보다 유리한 면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톤세제는 확정세이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한 경우에도 정해진 세금을 납부해야 하며 산출된 톤세는 세전이익 축소를 위한 일체의 상계가 허용되지 않고 세액감면조치도 허용되지 않는 등 단점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정부의 종합물류업 인증제 도입과 관련 종합운송물류회사를 지향하는 한진해운의 향후 대처방안에 말씀해 주십시오.

“한진해운은 금년에 3자 물류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향후 물류 컨설팅 사업등을 추진, 종합물류기능을 점차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하지만 단지 종합물류업 인증제 도입에 따른 대응만은 아니며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 구조 확립을 위한 측면입니다.
한진해운이 추구하는 3자 물류 서비스는 해상운송의 전분야를 망라한 종합물류 서비스입니다. 그간 사내에서 이에 대한 사업성 검토 작업이 이루어져 왔으며 올해초 시범적으로 중국과 미국 구간 물류시장을 대상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금년에는 중국-미국 구간 시범 서비스 및 안정화에 주력하는 한편 오는 2006년까지 아시아 전체로 조직 및 서비스 영역 확장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고유가, 환율문제 등 올해도 해운기업 경영에 있어 변수들이 많습니다. 가장 우선적인 당면과제로 해결해야 해결해야 할 사안은?

“작년 하반기 갑작스런 유가상승, 원-달러 환율하락과 마찬가지로 올 한해도 또 어떤 예측 불가능한 외부 변수에 의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게 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금년 뿐만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는 어떠한 외부 돌출 변수에도 흔들림없는 안정적인 경영구조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이미 앞에서 언급했듯이 부채비율을 축소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각 사업부문별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성장기반 강화를 위한 사업 합리화 및 신규사업 진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직원들의 교육에도 큰 관심을 갖고 계시는데요. 이와관련해 말씀해 주십시오.

“한진해운은 글로벌 환경속에서 무한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끊임없는 경쟁력 강화만이 회사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됩니다. 이러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부적으로 선박의 대형화나 첨단화, 서비스의 질 향상도 중요하지만 내부적으로 회사를 이끌어 나가는 조직원들의 역량도 강화돼야 할 것입니다.
직원들의 역량은 입사시기부터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며 적절한 교육을 통해 배가된다고 봅니다.
따라서 한진해운은 조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고 나아가 더많은 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외국어 교육 지원, 각 업무별/지역별 전문가 양성, 국제 매너교육, 사이버 MBA제도 운영 등 각종 교육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적선사 시장 경쟁력 확보위한 시책 절실


-관계당국에 특별히 당부드리고 싶은 바는?

“국적선사의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외국정부와 적극적인 해운협상이 필요하며 국제경쟁력을 저하시키는 규제 및 선진 외국 국적선사와 차별을 제거해 진취적인 해운업의 성장을 유도해 나가야 합니다. 또 선박에서 사용하는 부속품에 대해 대부분의 국가에서 물품 적?하륙 신고만 시행하고 과세 적용하지 않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선 일부 부속품에 대해 과세를 적용하고 있어 국적선사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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