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15 11:42
10년간 석탄 1천200만t 공급받기로
포스코가 호주의 석탄광산 지분을 인수하고 10년간 최대 1천200만t의 석탄을 구매하는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15일 미국 AMCI사로부터 호주 카보로우 다운스(Carborough Downs) 광산과 글레니스 크릭(Glennies Creek) 광산의 지분 각 5%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인수에는 일본의 신일본제철(NSC)과 JFE스틸도 같은 조건으로 참여하게 되며 내년 1월까지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지분 참여와 함께 이들 2곳의 광산에서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최대 1천200만t의 석탄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내용의 장기 구매계약에도 합의했다.
호주 퀸즐랜드주에 소재한 카보로우 다운스 광산은 매장량이 2억t에 달하며 오는 2006년부터 생산을 개시해 연간 200만t의 고품위 강점탄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 뉴캐슬 지역에 있는 글레니스 크릭 광산은 매장량이 2억3천만t에 달하며 현재 170만t인 연간 생산량을 오는 2006년부터 280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번 계약으로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양질의 제철용 석탄을 확보해 향후 안정적인 조업 여건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현재 호주 마운트솔리(Mt.Thorley)와 팍스리(Foxleigh) 석탄광산, 포스맥(POSMAC) 철광석 광산, 캐나다 그린힐스(Greenhills) 석탄광산 등에 지분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번 장기공급 계약으로 연간 총 580만t의 유연탄과 260만t의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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