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29 09:44

로지스틱스 학회 주관 ‘RFID 기반 물류 기술 및 전략’학술대회

지난 11월 20일 항공대에서 로지스틱스 학회(학회장 진형인)주관으로 ‘RFID 기반 물류 기술 및 연구현황’이라는 주제로 추계 학술대회가 있었다. 행사는 총 4부로 진행되었는데, 1부에서는 ‘RFID 기술 및 연구현황’에 대해 대구대, 아주대, 항공대 교수진이 발표했고, 2부에서는 ‘RFID 표준화와 확대 방안’이라는 주제로 산업자원부, 한국전산원, RFID협회 관계자가 나와 발표했다. 이어 3부에서는 기업들의 RFID 적용 사례 발표가 있었는데, 신세계 INC, 아시아나 IDT, Korea Computer, ECO가 참가했다. 마지막 4부에서는 RFID 응용기술 사례발표가 한도하이테크, 앨릭슨, INIsteel, ASE Korea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로지스틱스 학회 학술대회는 정부·기업·학교가 모두 참가하여 RFID의 관심도 뿐 만 아니라 RFID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한 주제임을 알리는 자리였다고 할 수 있다.

발표에 따르면 RFID 시장은 2004년을 기점으로 소비가전 시장과 결합하여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의 국방성이나 월마트는 RFID 기술 도입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RFID의 유력한 조사기관인 VDC사와 IdTechEx사 등의 조사에 따르면 향후 5년간 RFID 시장은 연간 약 25%정도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자산추적 분야의 시장규모가 점차 커지고 수송 및 기타 분야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2005년 1월부터 국방조달 물품에 대해 RFID 태그를 부착하는 것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그에 앞서 시범사업으로 2004년 2월부터 캘리포니아 기지 조달식품에 RFID 기술을 적용해왔다. 역시 이 시범사업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표준화 및 구축비용이었다. 또한 개별업체의 백앤드 시스템과 RFID 시스템과의 통합문제가 하루 빨리 해결되어야 할 것으로 드러났다.

앞으로 한국은 RFID 기술을 적용한 지속적인 시범사업과 연구 및 표준화를 통해 오류를 수정하고, 우리 보다 앞서 있는 RFID 선진국의 현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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