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15 14:46
올 무역흑자액 245억달러로 올 전망치 근접
10월 수출이 지난해 대비 20.2% 증가한 227억5600만달러, 수입은 23.1% 증가한 203억5300만불을 기록해 24억3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
15일 관세청이 밝힌 10월 수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이 4개월만에 월간 최대수출실적을 경신하면서 사상 처음 220억달러대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선박(109.6%)을 비롯해 석유제품(91.2%), 화공품(49.0%), 철강금속제품(34.7%)이 전년동월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기계류·정밀기기(23.3%), 정보통신기기(18.6%), 반도체(17.2%), 승용차(12.5%) 등도 두자리수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중남미(54.0%)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홍콩( 18.3%)을 제외한 중국(30.0%), EU(27.4%), 미국(18.0%), 일본(10.6%) 등 주요 수출국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10월 수입은 고유가 지속으로 원유, 가스 및 철강재 등 원자재 수입 등의 영향에다 기계류.정밀기기 등의 수입도 증가세를 유지해 사상 처음으로 월간 수입 200억달러를 돌파하며 3개월째 수출증가율을 추월했다.
품목별로 원유(51.2%), 철강재(54.6%) 등 원자재(37.7%) 수입이 3개월 연속 30%대를 넘어섰다. 특히 원유는 전년동월대비 도입물량(4.9%, 300만배럴 증가)이 소폭 증가했으나 수입금액(51.2%, 10억700만달러)은 크게 증가했다.
원유 수입단가는 전년동월에 비해 12.1달러 상승했으며 기타 가스(80.0%) 및 석탄(68.5%), 철강재(54.6%) 등의 수입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동(52.3%), 중국(34.2%) 수입 증가세 지속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올 무역수지 흑자는 245억달러를 기록해 올해 흑자전망치인 250억달러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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