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09 18:48

미국 항만적체, 전국으로 확산 가능성 커

미 항만당국협의회, 긴급예산 투입 주장


미국 서부항만 적체를 계기로 항만·물류분야의 대규모 투자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미 서안 로스앤젤레스(LA), 롱비치(LB)항에서 시작된 미국항만의 적체현상이 더욱 심각한 양상을 보이면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 서부지역은 LA/LB항은 물론 시애틀, 타코마항으로 전이되고 있으며 미 동부지역의 NY/NJ, 버지니아, 휴스톤항 등도 일시적 항만적체 현상이 나타나는 등 전국적인 물류대란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항만당국협의회(AAPA)는 지속적인 아시아발 컨테이너 물동량의 증가, 초대형선의 기항 증가 등에 따라 미국 항만의 적체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은 물론 이 현상이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향후 미국 항만은 현재 시설규모보다 2~2.5배 확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미국 항만개발 계획을 재검토하고 신속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롱비치 항만당국위원회, 국가산업운송동맹, 미국 도로운송연합 등도 현재 캘리포니아 항만에서 나타나고 있는 항만적체는 이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며 더욱이 항만에만 국한된 문제는 더욱 아니라고 지적하고 물류인프라 부족과 관련제도의 문제는 미국의 물류체계 특히, 공급체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각 협회는 정부가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는데, 그 주요 내용은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미국항만당국협의회는 지금 나타나고 있는 미국 항만의 위기는 정부의 미온적인 항만정책에 기인한다고 지적하고 향후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항만 및 복합운송 관련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복합운송 인프라 확충해야

컬트 나겔 미 항만당국위원회 회장은 그간 항만 및 물류관련 예산은 관련 주체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대폭 삭감되거나 투자가 연기되는 등 충분히 반영되지 못해 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 서부 항만의 위기상황에도 불구하고 미국 상원은 대선을 이유로 합당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미 항만당국협의회는 이를 위해 금년 전국 항만개발 사업에 5억달러의 긴급예산을 투입하는 한편 전국항만의 부두개발, 준설 및 복합운송 인프라개발을 위한 투자재원을 적극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투자 확대는 미서부 항만은 물론 NY/NJ, 버지니아, 휴스톤 등 미 동부지역 항만에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는데, 특히 NY/NJ항의 경우 향후 10년내에 물동량이 현재의 10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항만준설, 터미널 개발, 엘리자베스, Port Newwark, Holand Hook 터미널의 철도운송 인프라개발 등에 적극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롱비치 항만당국은 캘리포니아 주의 환경규제가 항만 및 복합운송 인프라 개발에 중대한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롱비치 항만당국위원회는 항만 및 물류시설 운영 및 개발에 대한 한경규제 완화 의견서를 롱비치 시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아트 윙 롱비치 항만당국 대변인은 현재 심화되고 있는 항만적체는 정부의 미온적인 대응과 환경규제에 기인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2004~2005년간 항만투자 예산(4억5008만달러)을 13% 증액하는 한편 환경규제에 의해 개발허가가 지연되고 있는 터미널 및 배후부지 개발사업을 즉시 허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피터 가티 화주협회 회장은 미국 항만의 적체현상은 향후 초대형선의 기항 확대에 따라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초대형선 기항으로 적체 더욱 심화

피터회장은 금년 3/4분기부터 COSCO, CMA CGM, OOCL 등이 8천TEU급 컨테이너선을 기항시키고 있으며 특히 내년에도 China Shipping, OOCL 등이 8500TEU급 이상 초대형선을 기항시킬 예정이어서 향후 미국항만의 시설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항만은 주요 서부항만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컨테이너 터미널 개발과 배후 수송망, 수송관련 인프라 개발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제항운창고노조(ILWU)는 항만의 인력 부족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인력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정책지원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LA/LB항의 경우 태평양해운협회와의 합의에 따라 정규직 근무자 1천명을 포함한 5천명의 추가인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향후 다른 항만의 경우도 신속한 인력확보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도로운송협회 또한 최근 유가인상, 트럭운송관련 규제 확대조치 등에 따라 트럭운전자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정부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미국항만들은 이번 서부항만의 적체를 계기로 대규모 항만 개발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오클랜드, 시애틀, 포틀랜드 등 서부항만은 물론 NY·NJ, 찰스톤 사바나, 버지니아 등 동부 항만들도 터미널 확충 및 신 터미널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향후 미국항만과 배후 복합운송망의 확충사업에 대한 미국 정부와 각 협회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INCHEON FUZHOU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313 10/13 10/24 Wan hai
    Ever Clever 10/28 11/05 Evergreen
  • BUSAN MOBIL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arl Schulte 10/10 11/04 MSC Korea
    Tyndall 10/11 11/11 MAERSK LINE
    Cma Cgm Arkansas 10/14 11/08 CMA CGM Korea
  • BUSAN CHENNA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iger Chennai 10/09 10/29 Wan hai
    Navios Utmost 10/11 10/31 FARMKO GLS
    Navios Utmost 10/11 11/01 T.S. Line Ltd
  • BUSAN JAKAR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Ningbo Voyager 10/09 10/20 Doowoo
    Ningbo Voyager 10/11 10/21 Heung-A
    Wan Hai 322 10/12 10/29 Wan hai
  • BUSAN SINGAPOR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One Triumph 10/08 10/22 HMM
    Cma Cgm Amber 10/11 11/02 CMA CGM Korea
    Msc Kilimanjaro IV 10/12 10/21 MSC Korea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