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04 10:51
여객정원 300명, 컨테이너 100TEU 적재가능
군산-칭다오(靑島)간 카훼리항로가 지난 8일 재개됐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이항로 취항 카훼리선인 세원1호가 지난 8일 오후 4시에 군산항 국제여객부두에서 첫 출항했다.
군산-칭다오간 국제여객선은 지난달 6일 첫 취항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교통부의 비준이 마무리되지 않아 부득이 취항을 연기했었다.
운항 선사인 청해윤도(주)는 이에따라 중국측 사업자를 교체하고 중국 교통부의 비준을 받아 8일 정식 취항하게 됐다.
군산-칭다오간 국제카훼리선 운항사업자는 한국측 (주)세원마리 타임과 중국측 켈린더쉬핑간에 설립한 청해윤도(주)로 자본금은 23억원(한국측 18억 4천만원, 중국측 4억 6천만원)이다.
운항선박인 여객선 ‘세원1호’는 군산항에 매주 월.수.금요일 10시에 입항해 매주 월.수요일 16시, 토요일에는 12시에 출항하는 등 주 3왕복 운항하며, 운항시간은 편도 18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 선박은 5700t급으로 여객정원 300명에, 화물은 컨테이너 100TEU를 적재할 수 있다.
군산지역 대중국 카훼리항로는 군산-옌타이(煙臺) 항로가 지난 96년 처음 개설됐으나 적자로 인해 2002년 9월에 폐쇄됐으며 군산-칭다오 항로도 작년 4월 개설됐다 같은 이유로 6개월만에 항로가 다시 끊겼다.
군산-칭다오간 카훼리항로 재개로 한-중간 카훼리항로는 인천항에서 9개 항로에 9척이 매주 24회 운항하는 것을 비롯해 총 13개 항로에 13척의 카훼리선이 주35회 운항하게 된다.
한-중간 카페리선에 의한 수송실적은 지난해(2003년) 기준 여객 55만1천명과 컨테이너 19만9천TEU로 전년대비 각각 8.9%와 10.4%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는 여객 60만3천명과 컨테이너 15만3천TEU를 수송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64%, 8%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사스 영향으로 여객 수송실적이 저조했으나 올들어 다시 활성화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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